2010. 11. 4. 11:37

[청소년멘토링]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정기욱 멘토와의 만남 ( 2010년 10월 30일)

이번 청소년멘토링 멘토와의 만남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선진 30여개 국가들이 만든 글로벌기관) 파리 본부에서 IT기획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정기욱멘토와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마침 이번에 일과 휴가차 한국에 잠시 들렸는데도 청소년들을 위해서 바쁜 일정에도 흔쾌히 멘토링에 참여해준 열정과 나눔의 정신을 가진 30세의 싱싱한(?) 싱글입니다^^

 

정기욱멘토와 같이 방송진행했던 멘티들과 찰칵!

 

이제부터 무엇이 이제 막 30살이된 지방대 출신의 젊은이가 전문서적도 5권 썼고, 정부와 국제기구에서 인정받는 인재로 만들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1) 좋은 멘토

정기욱씨가 한동대(포항소재 기숙사 생활 대학인데 상당히 좋은 교수진과 교육체계로 인해 졸업생들이 사회에서 좋은 평판을 받고 있습니다^^) 1학년때, 지도 교수가 선문답식으로 왜라는 질문을 지속적으로 던져서 정기욱씨 스스로 문제를 고민하고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익히게 하셨다고 합니다. 

 

정기욱씨는 대학때 교수뿐만 아니라 사회생활 하면서도 주변에 좋은 분들을 멘토로 삼아서 계속 성장하였는데, 특이한 점은 자신의 중심을 가지면서 여러 멘토의 장/단점을 파악하여 장점만 흡수하려고 하였습니다. 예전 "불가사리"란 만화에서 철을 계속 먹어치우며 몸집이 커졌다 하는데, 이에 비교하면 정기욱씨는 "멘토사리"^^

 

명문대학과 대기업에 다니지 않고 근무환경이 열악하더라도 요즘은 페이스북같은 소셜네트워킹이나 온라인/오프 모임에서 열린마음을 갖고 있는 좋은 사회선배들을 만난서 자기 정체성을 기반으로 배워나간다면 충분히 자기성장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2) 호기심 & 도전정신

 고등학교때 영어공부 하려고 하루에 GRE(미국 대학원입시)용 영어단어 33,000개를 하루어 400개씩 외우면서 결국 정복! 저도 대학4학년때 유학준비 하려고 외웠던 단어들인데 우리나라 고어체같은 것이어서 무척 어렵고 평소에는 잘 접하기 힘든 단어들입니다. 정기욱멘토는 영어를 쓰면서 외우는 것이 아니라 단어를 눈으로 보면서 유사한 패턴인식의 방법으로 하였다고 하는데 익숙해지면 암기속도가 가속화된다 합니다. 그래서 고3때 대학등록금 벌려고 강남영어학원에서 다른 고3학생들 영어를 가르칠 수준까지 됬다고.. 물론 본인을 어른으로 가장한 채...정기욱멘토가 고3때는 동안이 아니어서 가능했다고^^

 

 대학 1학년때 ( 2000년) "유비쿼터스(Ubiquitous)" 개념에 필이 꽂혀서 대학수업도 이 개념을 익히는데 도움이 될 다양한 과목을 섭렵하고 해외자료 포함하여 집중적으로 파기시작하여서 대학교때 만든 "유비쿼터스 동아리"가 대학교수들까지 참여하는 3만명의 회원을 보유한 모임으로까지 확대되고, 유비쿼터스 관련 5권의 책을 쓰기에 이르렀습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무엇인가를 중심으로 다양한 경험을 하는 것은 스마트한 성장이 되겠으나, 정체성없이 남들이 하니까 아님 단순 호기심에 여러 가지를 기웃거리는 것은 산만함을 조장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결론은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빨리 찾아서 집중하고 관련된 다양한 지식과 만남을 지속적으로 하다보면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되지 않을까요?

 

3) 자기 관리

 정기욱멘토는 학생때부터 현재도 매일 7-8 km를 뛴다고 하는데,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다양하게 하려면 체력이 필수적이라 생각되어 시작했다고 합니다. 보통 40-50대 깨닫는 것을 20대의 청년이 느끼고 지속적으로 관리한다는 점이 정상(?)이 아니지요^^  제가 정기욱멘토와 몇 시간만 만나보았지만, 업무나 사람에 대하여 철저한 분석을 하고 지속적 행동에 들어가는 타입으로 외유내강형인것 같습니다. 차거운 머리와 뜨거운 가슴을 겸비한... 제가 너무 고독한 싱글을 품절남으로 만들려고 하나요?^^

 

[오늘의 결론] 공부엔 수학의 정석이 있지만, 인생에 삶의 정석은 없다.

 

[멘토만남 예고]

- 11월 6일(토) 2시 멘토와의 만남 생방송

 하나대투 박인규 e-biz사업부 부장으로 "전세계 부자 1위 워렌 버핏 이야기: 비결과 나눔의 철학"을 얘기합니다. 

- 11월 20일(토) 2시 멘토와의 만남 생방송

 박성미 영화감독으로 "스토리텔링, 영화 그리고 영화감독"을 얘기합니다.

 

[공지] 청소년멘토링 지글 ( http://www.Ziggle.co.kr/ )은 청소년멘토링 SNS 로서 방송과 소셜네트워킹 그리고 멘토을 융합시켜, 청소년과 학부모가 다양한 직업의 세계를 접하면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데 도움을 주는 서비스입니다.

 

토요일 오후 2시마다 각 분야별 다양한 직업과 삶을 살고있는 멘토분들과 청소년들이 온라인생방송으로 만나는 "멘토와의 만남"의 시간이 있으니 직접 참여하셔서 궁금한 점을 바로 물어 볼 수 있고, 지속적으로 상담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청소년들에게 국영수만이 아닌 다양한 삶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도와주고 싶은 분들은 지글 사이트에서 http://www.ziggle.co.kr/member/register/ 멘토로 가입하셔서 참여하실 수 있고,  청소년들은 멘티로 언제든지 가입 활동 할 수 있습니다.

 

[지식방송 출연 및 Staff]

- 게스트 멘토: 정기욱 ( 페이스북 http://www.facebook.com/kiwookjeoung )

- 진행 및 기획 멘티: 김가은, 강민경 ( 진선여고 2학년 )

- 총괄운영: 고우성 지식PD ( 페이스북 www.facebook.com/KnolPD  트위터http://twitter.com/KnolPD )

- 방송운영 및 편집: 와이즈파트너(주), 휴빅코리아(주)

2010. 11. 1. 11:19

[북포럼] "소리바다는 왜?" 김태훈 저자와의 만남 후기 ( 2010.10.27)

금주 수요일(10/27) 북포럼 "소리바다는 왜?" 김태훈 저자와의 만남은 소리바다의 흥망성쇄보다 같은 IT벤처업계에 있는 저로서 IT생태계를 무엇이 더디게하고 어떻게 조성해야 되며, 궁극적으로 창의적인 개인이나 전문기업이 한국형 스티브잡스나 구글이 될 수 있는 방안울 고민해 보고 싶었습니다. 참고로 김태훈 저자는 현재 “문화도 슾지처럼”의 생각으로 문화/콘텐츠의 생태계가 조성되는 것에 관심과 활동을 하시는 분으로서, 저도 실용지식의 생태계를 꿈꾸는 사람으로서 동지감을 느낍니다.^^

 

 

저자와의 만남 지식방송하면서 느꼈던 점은...

 

1) 실패에 대한 기록과 격려의 문화

 김태훈 저자는 2007년도 콘텐츠진흥원에서 저작권 관련 팀장으로, 당시 소리바다관련 콘텐츠유료화 가격정책 심의를 맡으면서 소리바다를  알게 되었고, 이 후 벌어진 여러 상황들의 중심에서 본 사실과 고민을 기록으로 남겨서 한국의 디지털 생태계의 풍요를 위해서 되짚어 볼 것은 보자고 책을 출간한 것 같습니다.

 

왕조시대에도 조선실록과 같은 객관적 기록을 남겨 후대에 교훈을 주려 하였고, 미국은 벤처실패자 경험을 오히려 소중히 여기면서 후배들의 또다른 도전을 성공시키는데 활용하는데, 우리나라는 너무 단기적 성공에만 집착하고 환호성을 보내며, 미래 성공과 창조의 토양을 마련해 준 여러 도전하는 젊음에 대하여 무관심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소리바다는 왜?” 처럼 “아이러브스쿨은 왜?”, “아리리버MP3는 왜?”,"새롬기술은 왜", “대우자동차는 왜?” 같은 “왜”시리즈가 자꾸 나와서, 상처를 더 들쳐내자는 것이 아니라 도전정신, 실패와 실수로부터 교훈, 미래도전의 스마트한 진화를 얘기하고 공유하는 그런 문화가 한국에도 조성되길 바랍니다.

 

2) 양정환 창업자&CEO 인간승리

 여러분이 27살에 타지에서 창업하였는데( 양대표는 재미교포로 200년에 한국에서 소리바다 오픈) 몇 백억의 소송, 음악관계자들의 적대시&위협, SK텔레콤 같은 대기업의 전방위 공세, 정부의 무관심이 다 한꺼번에 지속적으로 괴롭힌다면, 얼마나 버틸 수 있겠습니까?

 

 이런 고난 중에 하나라도 있어도 몇 달 버티기 힘든데, 소리바다 양정환대표는 현재까지 이러한 고난을 슬기롭고 담대하게 견디어 내면서, 70여명의 매출 300억의 소리바다를 운영하며, 소셜과 모바일 환경에서 새로운 도전을 꿈꾸고 있습니다.

 

고난을 이겨낸 인간승리의 비결은 음악을 천성적으로 좋아서 한 사업이고 시작부터 콘텐츠 제공자와 수요자가 상생하는 생태계적 철학을 갖고 하여서 그러지 않나 추측됩니다. 더불어 백억이 넘는 손해배상을 지불하기 위한 우회상장 같은 유연한 전술능력도 있고요….

 

"소리바다는 왜?" 김태훈 저자

 

3) 대기업의 정의를 바꿔야: 현대자동차와 SK텔레콤은 무엇이 다른가?

 이제는 정부나 민간에서도 대기업을 분류할 때, 글로벌한 Top10에 끼면서 글로벌시장에서 활동하는 글로벌 기업인지, 국내에서만 과점형태의 골목대장기업인지를 분석하여, 글로벌기업에게는 큰 격려와 명예를 주며, 과점식 수직계열화를 추구하는 골목대장기업은 견제와 부끄러움을 느끼게 해야 할 때가 아닐까요?

 

 현대자동차 같은 글로벌 Top5에 끼는 기업들은 세계적인 시장에서 엄청난 경쟁자들과 전투를 하여야 되기 때문에, 구조적으로 국내의 전문가나 전문기업과 상생하며 자의적이 아니더라도 결국 여러 국내 중소기업에게 성장의 토양을 마련해 줄 것입니다. 현대자동차가 내년에는 800만대의 자동차를 생산하고 이제는 자동차가 기계적인 요소가 아니라 전장(전자, IT) 요소가 경쟁력의 원천이므로, 여러 국내 전자/IT기업의 도움을 필요로 할 것입니다.

 

 하지만 SK텔레콤같은 국내 과점의 형태를 가진 기업들은 ( 국내사업만 하더라도 여러 기업이 경쟁하는 분야는 제외), 더욱 효율성과 독점적 경쟁력을 공고히하기 위하여 쉽게 여러 분야의 자회사(멜론, 서울음반)를 만들어 중소기업영역까지 수직계열화를 하게됩니다. 어찌보면 SK텔레콤 같은 국내용 과점회사(요즘은 과점이 점점 허물어 지고 있지만..)는 전술적으로는 수직계열화를 통하여 공공한 자기만의 리그를 만드는 것이 맞을지 모르지만, 이미 빗장이 허물어져서 아이폰 앱스토어, 구글 앱스토어, 페이스북, 트위터가 들어왔고 세계적 강자와 경쟁을 해야되는 이 시점에서 보면, 너무 단기적인 자세가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권불십년^^

 

 물론 대기업의 세습체계 같은 지배구조는 개선될 점이 많지만, 적어도 정부나 개인들도 대기업을 다 똑같이 보지 말고, 과연 그 규모에 맞게 전세계를 대상으로 글로벌사업을 벌이는 기업인지 국내에서만 과점형태를 유지하여 힘을쓰는 골목대장인지를 일단 분류하여 격려와 견제를 다르게 해야되지 않을까요?

 

구글의 사훈이 "Don't be Evil" 인데, 우리나라에서만 힘을 쓰는 과점형태 수직계열화 대기업 또는 벤처들 사훈을 지금이라도 "Don't be 황소개구리 또는 베스"라도 해야 하지 않을까요? 2000년초 반짝 IT강국이라 하다가 10년이 지난 지금 스마트폰, 소셜네트워크, 앱스토어 등 여러 분야에서 갈라파고스 섬이 된 한국의 "잃어버린 10년"에 대하여 적어도 그동안 국내 과점을 유지하려 생태계를 도외시한 SK텔레콤, 네이버등 대표기업 많은 반성을 하여야 될 것이며 지금이라도 립서비스가 아닌 진정한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힘써야 될 것입니다.

 

 19세기초 정약용과 정조의 실학혁신이 실패한 후, 노론과 안동 김씨의 수직계열화로 과점형태가 지속되어 국내는 결국 생태계적 진화가 멈추어져서 100년이 지난 후 나라가 멸망하지 않았습니까? 나라가 망한지 100년이 지나서 다시 발전하는 이때,  역사에서 교훈을 얻어서 현명하게 대처하는 대한민국이 되었으면 합니다. 

 

4) 공정한 경쟁의 환경을 만들어주는 Smart한 정부정책이 필요

 "소리바다는 왜" 를 읽어보면서, 스릴러 영화보면서 안타까은 장면이 나오듯이 , 문화관광부의 의도적이건 무관심이건 너무도 안타까운 순간들이(너무도 천편일률적인 음원 징수규정안) 있는데, 이 때 제대로 정책을 펼쳤다면 다양한 콘텐츠 생태계와 비즈니스가 만들어 지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정부가 정책을 수립하고 시행할 때  "대기업이건 벤처건 국내에서 과점형태를 사전에 예방하고 항시 다양하고 공정한 경쟁이 발생되도록 한다"는 대원칙을 수립하여 모두 세부정책을 세울 때 이에 준하는 지를 검토하면 어떨까요? 과점형태 기업에게는 세밀하고 타이트한 규제를 시행하고, 새로운 발상의 기업에게는 최대한의 자율과 편의를 제공하는 그런 Smart & Flexible 정부정책 과연 불가능할까요?

 

이 날은 트위터 #책사모_ 회원들과 링크나우 "독서경영클럽"회원들 그리고 페이스북 지인분들이 오셔서 소리바다, 한국의 문화, 음악콘텐츠로 유추해보는 ebook 시장을 얘기 나누었는데, 매 번 책의 주제에 따라 각기 다른 사람들이 오셔서 만남의 장을 갖는 것도 좋은 경험인 것 같습니다.

 

"소리바다는 왜?" 북포럼 오프모임 참관자

 

[오늘의 결론] 11월 18일에 페이스북 이야기를 영화로 한 "소셜 네트워킹"이 개봉하는데, 우리나라에서도 소리바다 흥망성쇄를 영화로 한 "소리바다 스토리"를 만들면 어떨까요? 장르는 법정 스릴러+음모론+휴먼으로 애정은 빼고..


[김태훈 저자 Contact ]  

- 블로그 http://timshel.kr/    트위터 @timshel02   페이스북 http://www.facebook.com/botzzim 

[고우성 진행자 지식PD Contact]

- 블로그  http://knolpd.com/  트위터 @KnolPD.com   페이스북 http://www.facebook.com/KnolPD

 

[북포럼 예고] 다음 주 수요일(11/3) 7시에는 “내 안의 리더십을 깨워라”의 김경복 저자 와의 만남인데 한국전력 중앙교육원장을 역임한 저자가 실제로 사회생활 하며 겪은 사례를 중심으로 우리 안에 잠재해 있는 리더십을 발견하고 키우는 방안을 솔직하고 자유롭게 논의하고자 하니,  가정/모임/직장에서 무언가의 리더가 되어야 할 직장인들의  참여 기대합니다.  http://www.gnaru.com/lecture/view.asp?idx=694  

 

[공지] 지식의 나루터  www.Gnaru.com 에서는 책 저자, IT전문가, 청소년멘토 등과의 생방송 대담 일정이 있으니, 언제든 편한 방식으로  관심주제를 오프참관/온라인생방송시청/다시보기 로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오프참관은 서울 강남구 신사동 595-1 안국빌딩 6층 지식카페 G나루 에 오시면 됩니다. (약도: 압구정역 3번출구  http://www.gnaru.com/etc/coming.asp )


[후원]

트위터 #책사모_  http://twitaddons.com/group_follow/detail.php?id=772 

링크나우 독서경영클럽 http://www.linknow.kr/index.php?c=groups_main&m=groups&gnet=bookclub&guid=208

전자신문 지식방송 UTV  http://UTV.etnews.co.kr 

와이즈파트너 지식방송 G나루 http://www.Gnaru.com 

휴빅코리아 청소년멘토링 지글 http://www.Ziggle.co.kr 




2010. 10. 22. 11:58

"기업성공의 핵심은 사람관리이다" 김인범 저자와의 만남 북포럼 후기 ( 2010년 10월 20일)

10월 20일(수) 오후 7시 압구정 지식카페에서 대림그룹에서 인사관리를 해오셨던 김인범 저자와 "기업성공의 핵심은 사람관리이다" 저서를 중심으로 입사에서 퇴사까지의 순서로 기업에서 발생하는 이슈들을 온라인 생방송과 오프모임 간담회를 통하여 논의해 보았는데, 그 중에 제가 느꼈던 몇 가지 적어보겠습니다. 저도 사업을 10년이상 하면서 배운 점이 기술, 영업, 자금, 사람 순으로 어려우며, 사람이란 존재가 불완전하고 비정형적이다보 사람관련 문제는 항상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1) 핵심 인재란?

 요즘 인재모집, 인재양성이란 말들이 난무하는데 과연 기업 관점에서 "핵심 인재"란 결국 조직의 리더가 될 사람으로, 경영자 후보군, 차세대 리더감의 실무진 그리고 연구개발같은 기업 핵심부분의 전문가군 으로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아쉬운 점은 아직도 우리나라 조직에서는 기술자같은 핵심전문가의 커리어가 일반 경영직보다 제대로 대접받지 못하는 점입니다.

 

하지만 최근 외부 기업이나 사람들과 연결되고 투명해지는 사회적 환경에서는, 전문적 스킬을 높이면서 회사외부 인맥과 소셜에 지속적으로 관계를 맺는다면 평생직장보다 평생직업이 도래하는 시대에는 보다 나은 커리어 패쓰가 생성될 것 같습니다.

 

북포럼 온라인생중계 현장

 

2) 기업 인사/교육부문의 포지셔닝: 인재양성 or 인력관리? 

 제가 90년대 대우통신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할 때, 인사/교육 부서원을 보면서 무언가 현업과는 다른 보조적 집단으로 보였고 실제 치열한 협업의 전쟁터와는 전혀 딴 세상에 살고 있는 사람들처럼 느꼈습니다. 하지만 특히 사업을 하면서 얼마나 인사와 교육이 조직의 성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부문이고, 여러가지를 고민하면 할 일이 엄청 많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교육/인사 부문이 조직에서 현업과는 유리된 채 그들만의 리그를 운영하는 곳이 많이 있는데,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교육/인사부문 구성원들도 현업의 전쟁터에 순화배치 시켜서 어떻게 세상이 급박하게 변하고 거기에 어떻게 신속하게 대처할 지를 마음으로 느끼게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기업내 현업전략회의때 교육/인사부문 구성원도 정기적으로 참여하여 지속적으로 동일한 상황인식을 할 수 있게 해야, 따로국밥식의 교육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현업에 도움이 되는 교육과정이 만들어 질 수 있고, 제대로 된 인사정책이 나올 것입니다.

 

3) 누가 최악의 직원?

 아래 유형의 직원 중에서 가장 조직에 해가 되는 직원은 누구일까요?

 a) 복지부동    b) 반골    c) 불성실    d) 기회주의자

 

정답은 주관적이지만 저자는 a)복지부동형 이라 하였고, 이날 오프모임 참관객들도 a)복지부동 과 c)불성실을 가장 많이 언급하셨습니다. 왜냐하면 항상 기득권을 유지하고 변화를 부정하는 복지부동형이 개인만이 아니라 주위 특히 새로 들어노는 직원들에게 좋지 않은 분위기를 전염시키고 결국 전체 조직이 고인 물이 되는 위험이 있어서입니다.

 

4) 관리자의 미래?

 저는 개인적으로 "관리"란 말을 싫어하지만, 수직적인 조직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려면 관리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사람중심의 사업을 하는 조직(서비스, 전문직, 창작)에서는 산업시대적 직급이나 연령파괴의 수평적이고 업무역할을 중심으로 조직이 운영될 것이고, 여기서 관리는 투명하고 연결된 시스템이나 네트워크가 대체하지 않을까요? 물론 장치산업같은 제조업은 여전히 구조적으로 지금과 같은 수직조직이 지속되겠지만요...

 

이날도 온라인생방송을 한 시간 한 후에, 오프에 오신 분들과 9시 30분까지 여러 관련주제를 자유롭게 얘기하고, 근처 호프집에서 간단한 친교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관계를 형성하는데 있어서 관심 지식을 중심으로 연결되는 관계도 나름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북포럼 오프모임 참관객과 함께

 

[오늘의 결론] 책에 나와 있는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의 짐 콜린스의 말

 "위대한 기업으로 도약시키는 회사들은 새로운 방향, 새로운 비전과 전략을 세우고 난 후 사람들을 버스에 태우고 그 방향에 헌신케 하는 것이 아니라, 적합한 사람들을 먼저 버스에 태운다.

 

 그러면 적합한 사람들은 부적합한 사람들을 버스에서 내리게 한 후 어딘가 있을 멋진 곳으로 버스를 몰고 갈 방법을 생각 하게 된다."

 

[북포럼 예고] 다음 주 10월 27일(수) 오후 7시에는 “소리바다는 왜?”의 김태훈 저자 ( 양정환 소리바다 창업자 & 저자는 현재 미정)와의 만남인데 소리바다의 흥망성쇄 스토리를 얘기하면서 저자, 온/오프 참관객 같이 왜 한국의 혁신적 기업이나 인재가 크기가 힘든지 그 원인과 대안을 솔직하고 자유롭게 논의하고자 하니, 같은 고민과 안타까움이 있는 분들의 좋은 만남의 장 기대합니다.^^   

 

 

[공지] 지식의 나루터  www.Gnaru.com 에서는 책 저자, IT전문가, 청소년멘토 등과의 생방송 대담 일정이 있으니, 언제든 편한 방식으로  관심주제를 오프참관/온라인생방송시청/다시보기 로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오프참관은 서울 강남구 신사동 595-1 안국빌딩 6층 지식카페 G나루 에 오시면 됩니다. (약도: 압구정역 3번출구  http://www.gnaru.com/etc/coming.as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