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11. 5. 13:54

[북포럼] "내 안의 리더십을 꺠워라" 김경복 저자와의 만남 후기 ( 2010년 11월 3일 )

"내 안의 리더십을 깨워라" 김경복 저자는 공기업인 한국전력 중앙교육원장을 역임한 분으로, 자유로운 영혼과  수평적 사고를 가진 분으로, 30여년의 사회생활 하며 느꼈던 소통과 리더십에 대한 필요성을 구호나 방법론이 아닌 18가지의 우화를 중심으로 자연스럽게 독자가 생각하고 느끼게 해주고 있습니다. 

 

 

북포럼도 형식없이 사랑방 얘기하듯 진행되었고, 마치고 뒷풀이에서도 즐겁게 여러 얘기를 나누며 느꼈던 몇 가지 적어보겠습니다.

 

1) 자유로운 영혼 

 책에 있는 저자 소개글에 전혀 출신학교에 대한 언급이 없는데, 이유는 아무리 좋은 고등학교, 대학교을 나와도 거기서 배운 지식과 경험의 유효기간은 10년 정도이니, 이미 유효기간이 다 지난 것을 과시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냐는 것이었습니다. 과거의 기득권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학습하고 자신을 개발시켜 나가는 자유로운 영혼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대학교때부터 글쓰는 것을 좋아하고 머리도 히피같았던 저자가 공기업한전에 들어간 것은 자취를 같이 하던 친구가 바둑이 5급이었는데 저자는 왕초보였고 25개를 미리 깔고 두었는데도 졌더니 친구 왈 "문학이나 시쓰는 친구들은 머리가 않좋아..."! 그때부터 저자가 친구보다 우둔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려고 친구가 하는 것에 같이 경쟁하였는데 입사지원도 한전에 같이 해서, 친구는 떨어지고 저자는 붙고... 바둑도 군에 들어가서 1급이 되었고 후에 월남전에 참전하여 월남에서 아마 5단이 되었다고. 헐~~^^

 

뒷풀이에서 참관객이 자기 밑의 직원 둘이 서로 앙숙이고 으르렁거려 괴롭다고 하니, 즉석에서 저자 왈 " 절대로 편들지 말고 둘이 피터지게 싸우게 해.. 전쟁뒤에 평화가 오는 법이니...". 역설적이지만 30여년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현실적인 답변같았습니다.

 

북포럼 대담 중

 

2) 리더란?

 리더란 사람들의 마음의 문을 자연스럽게 열게하여 소통하게 하며, 그 사람이 갖고 있는 잠재력을 발휘하게 해주는 것이다라고 말씀하시며, 사람들을 자꾸 끌고 가려하지말고 사람들이 지치면 뒤에서 밀어주는 그런 사람이 되라고 하셨습니다.

 

우리가 Leader의 단어뜻으로만 보거나 또한 수직적 조직 관점의 우두머리로의 리더를 지향하다 보니 리더십을 너무 거창하게 생각하고 복잡한 방법론과 구호에 함몰해왔는데, 오히려 맨 뒤에서 지치고 낙오된 사람을 밀어주는 그런 관점으로 리더십을 본다면, 누구나 편하고 자연스런 리더가 될 수 있지 않을까요?

 

3) 리더의 자세

 리더는 자신은 따스한 방 안에서 창문을 통하여 세상을 보는 것이 아니라, 직접 대문밖으로 나가서 현실에 직접 부딪히며 결정과 행동을 하여야 한다고 합니다. "창문 밖에는 이상이 있고, 문밖에는 현실이 있는데" 우리 주위에 창밖의 세계를 문밖의 세계로 착가하는 우를 범한다고 하는데, 경영자와 정치가같은 리더중에서 이런 사람들 많지요?^^

 

4) 활을 쏘는 헤라클레스

 로뎅의 제자인 부르델의 <활을 쏘는 헤라클레스>를 보면 활줄과 화살이 없습니다. 이 조각상을 보며 저자는 꼭 화살로 쏘지 않더라도 헤라클레스가 살아왔던 이정과 현재 풍기는 모습으로 충분히 상대를 압도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느꼈습니다. 힘이나 권력은 눈에 보이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지요...

 

활을 쏘는 헤라클레스

 

 우리가 자식이나 직원들에게 권위로서 지시를 하고 변화를 하게 하려는 것보다는, 헤라클레스의 활처럼 묵묵히 우리의 할 일을 하면서 자식과 직원의 입장에서 볼려고 하며 기다려준다면(물론 기다림이 엄청 어렵지만요..^^), 그것이 좋은 차는 시간이 가면 결국 찻 잔에서 우러나오듯이 자식과 직원도 스스로 변하게 되지 않을까요.... 

 

남을 질책하고 끌어당기는 것에 노심초사하기 전에, 과연 우리는 헤라클레스 같은 우리 자신만의 활이 있는지를 다시금 생각하게 됩니다.

 

5) 정체성의 만남

4년전부터 온라인생방송으로만 하던 북포럼을 최근 한 달 저녁 7시 오프모임과 병행하여 하니, 훨 신경쓸것도 많이 생겼지만 좋은 점은 매주 책과 저자에 따라 서로 모르는 다른 분들이 오셔서, 이해관계없이 오직 책과 저자라는 공통 관심사에 대하여 얘기하다 보니, 저자 간담회나 뒷풀이에서 시간 가는줄 모르게 즐거운 시간을 가지게 되는 것입니다. 일상의 명함을 주고받으며 회사나 직책의 갑을관계를 기반하는 것이 아닌, 정체성의 만남이지요...

 

북포럼 오프모임에 오신분들과...

 

뒷풀이에서 나온 생활의 발견!

 - 30대 여성이 질문 " 40-50대 아저씨들은 업무상 자주 보는데 어떻게 대해야 될까요?" 40대 남성 답변 " 남자는 다 자기를 항상 25살이라고 생각하니, 무조건 25살처럼 대해주면 된다!"^^

 

 

[오늘의 결론] 리더십은, 누구를 선두에서 끌고가야 된다는 압박에서 벗어나, 상대방 입장에서 바라보며 뒤에서 지치거나 낙오될 때 밀어주는 편안하고 자연스러움에서 우러나온다.

 

[김경복 저자 Contact ]  

- 이메일 kimkyb@hanmail.net  아직 페이스북/트위터를 안 하시는데 제가 가르치드리려 합니다. 아마 하시게 되면 구수하면서도 생생한 얘기 많이 해 주실겁니다^^

[고우성 지식PD 진행자 Contact]

- 블로그  http://knolpd.com/  트위터 @KnolPD.com   페이스북 http://www.facebook.com/KnolPD

 

[북포럼 예고] 다음 주 수요일(11/10) 7시에는 벤처기업가 출신 네이버 파워블로거 제이슨의 "치열하게 일고 다르게 경영하라" 를 중심으로 저자 그리고 오프참관객, 온라인시청자들과 함께 아래 주제를 얘기하고자 합니다. 

 

- 왜 사업을 시작하여 성공하기 힘든 것일까? 사업에서 운은 어떤 비중? 

- 직원들은 모르는 사장의 속내와 관점 

- 사업을 잘 하기 위하여 반드시 읽어야 할 경영서적들 

- 전략, 운영, 혁신, 투자, 재무, 회계 등에 대한 통찰


( 북포럼 참여) http://www.gnaru.com/lecture/view.asp?idx=695 

 

[공지] 지식의 나루터  www.Gnaru.com 에서는 책 저자, IT전문가, 청소년멘토 등과의 생방송 대담 일정이 있으니, 언제든 편한 방식으로  관심주제를 오프참관/온라인생방송시청/다시보기 로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오프참관은 서울 강남구 신사동 595-1 안국빌딩 6층 지식카페 G나루 에 오시면 됩니다. (약도: 압구정역 3번출구  http://www.gnaru.com/etc/coming.as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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