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11. 12. 08:56

[북포럼] "치열하게 읽고 다르게 경영하라" 제이슨 저자와의 만남 후기 (2010년 11월 10일)

어제(10일) 수요일 북포럼은 트위터 "책사모" 정모를 겸해서 오프모임 참석자가 30명이 넘어서 압구정 지식카페가 꽉 찼는데, 저자의 명쾌한 설명과 오프모임 참관객/온라인생방송 시청자의 적극적인 질문과 코멘트가 잘 버무려져서 정말 참여형 지식방송이 되었습니다. 생방송 대담을 마치고 오프에 오신 분들이 서로 자기를 소개하는데 "트위터 책사모에서..", "링크나우 IT비즈니스클럽에서..", "페이스북에서.. ", "그냥 트위터에서.." "이메일 보고.." 등등 이제는 자신의  소개에서 어떤 SNS 라는 말들이 나오는 것을 보고 세상은 확실히 "네트워크를 기반한 연결의 시대"에 이미 접어들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북포럼 "치열하게 읽고 다르게 경영하라" 제이슨 저자와의 만남 오프간담회 후 2차 호프집 가기 전에 전체참관자 촬영

 

저자 제이슨(필명이자 온라인예명)은 10년 전에 벤처를 창업하며 여러 실패와 좌절을 겪다가, 다시 새로 시작하자 마음먹고 2003년부터 지속적인 운동과 독서 그리고 경영관련 블로깅을 시작하며 몸무게도 10Kg감량하고 사업도 제 궤도를 찾으며, 지금은 안정된 벤처기업가, 파워블로거 그리고 경영컨설턴트로의 자신의 정체성을 기반으로한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눈썹이 굉장히 짙은(^^) 분입니다.

 

북포럼 "치열하게 읽고 다르게 경영하라" 제이슨 저자의 진한 눈썹의 포스^^

 

어제 느낀 점 중에 이제 사업을 시작하려거나 사업을 이미 하고 있는 분들이 공감 갈 몇 가지 적어봅니다.

 

1) 치열하게 "읽고"? 

처음 책 제목 "치열하게 읽고 다르게 경영하라"를 보고 사업을 10년이상 한 저는 속으로 "아니 독서한다고 사업이 해결되나? 너무 현학적 아닌가?" 의문을 가졌는데, 책 바로 표지안에 아래와 같은 문구를 보고 저자의 "읽고"의 의미가 이해됬습니다. 

" 나는 책에서 읽은 다른 경영자의 이야기, 경영이론가의 주장도 하나의 텍스트이고, 

  자신의 경험도 텍스트이고, 

  술자리에서 만난 다른 사장들의 이야기도 텍스트라고 생각했다"

 

북포럼 "치열하게 읽고 다르게 경영하라" 제이슨 저자와의 만남 도서 ( 2010년 11월 10일)

 

2) 사업하기 전에, "지도 그리기"를 확실히 해라

사업하기 전에, 자신의 사업이 맞는 방향이며 시점이고 성공을 할것이라 믿게한 "가정"과 "근거"가 무엇인지를 지도같이 명료하게 정리해 놓는 것이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추후 사업이 제대로 진척이 안될 때, 그것이 일시적 자금과 다른 리소스 부족의 문제인지 아니면 자신의 사업의 기본 "가정"과 "근거"가 흔들리기 때문인지를 확실히 알아야 사업의 전략적인 결정을 올바르게 내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사업에서도 손절매가 필요한데 부화뇌동하며 할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3) 사업아이템은 당신 주위의 만남과 환경에 이미 존재할 지도...

성공하는 사업가란 꼮 자신이 처음부터 다 생각하고 시작하여 크게 키우는 것보다, 세상의 큰 흐름을 평소 느끼다 자신의 주위에 있는 사람과 환경을 기회로 포착하여 집중하여 성공시키는 사람들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지역에 있던 무명의 맥도날드 형제의 햄버거집을 보고 전국체인점화 기회로 접목시킨 전직 아이스크림기계 영업사원 레이 크락이나, 단지 볶은 원두만을 팔던 스타벅스를 전세계적인 커피전문점으로 변화시킨 전 스타벅스직원 하워드 슐츠 등등...

 

저도 너무 제 중심으로만 사업구상과 운영을 하지 않고 있나 반성이 되는 부분이었습니다. 제 2의 맥도널드 형제 어디 없어요??^^

 

책에 있는 멋진 문구 " 당신의 현재는 과거 어느 시점에 누군가를 만났기 때문입니다."

 

4) 경쟁 우위

중소기업이 새로운 시장개척에 성공한 후 당면하는 가장 큰 위험은 급속하게 유사한 서비스/제품을 제공하는 경쟁사(대기업포함)들이 생기는 것입니다. 여기서 지속적인 경쟁우위를 확보하기 위해서 공급자 관점에서 기능이나 가격으로 대응하는 것은 요즘 같은 시대에 너무도 힘들고, 수요자 관점에서 제공서비스를 습관화시키는 전략이 좋을 것 같습니다. 설령 제품을 팔더라도 스토리텔링이나 서비스를 융합시켜서 접근하면, 고객이 단지 몇몇 기능이나 가격 때문에 이탈할 가능성이 적어지겠지요.. 어찌보면 고객의 충성도를 강요하고 부르짖을게 아니라 은근히 습관화시키는게 스마트한 CRM?

 

사업이란 어떻게 될 지 모르는 것이어서, 사업가는 항상 마음속으로 Exit Plan을 갖고 있는 것이, 어떠한 상황에서도 객관적이고 냉정한 결정을 내릴 수가 있을 겁니다. 저도 두 번째 벤처 8년 전에 시작할 때, 만약에 잘 안되면 보습학원에서 수학강사하며(제가 워낙 가르치는 것 좋아해서^^) 조용히 가정에 충실하며 생활비 벌면서 살자라고 생각하니까 일단 마음이 괜히 든든해 지던데요...^^

 

북포럼 "치열하게 읽고 다르게 경영하라" 제이슨 저자와의 만남 생방송 현장 ( 압구정 지식카페 )

 

5) 벤처캐피털 또는 투자가의 관점을 읽어라

사업가가 자금이 필요해서 벤처캐피털을 만날 때 흔히 겪는 오해들…

@ “아이디어가 좋은데 너무 못 알아주고 투자를 안해준다”

투자자는 투자에 대한 무언가 근거를 요구합니다. 만약 당신이 스필버그 감독이고 지금 새로운 영화만든다 하면 무조건 투자하나, 당신이 무명의 초보감독이라면 투자를 안 할 것입니다. 하지만 당신의 만들 영화가 중국이나 미국에서 상영을 할 예정의 협약서가 있다면 투자를 해 줄 확률이 높아집니다. 현재 시나리오만 있는지요 아니면 상영극장을 확보하고 계신지요?  

@ “우리 회사 충분히 이익이 계속 나는데 왜 투자 안해주나요?”

벤처캐피털은 은행처럼 이자를 목표로 하는 것이 아니라, 성장성 있는 곳에 초기 투자하여 급속한 성장의 과실을 함께 나누길 원하는 집단입니다. 당신이 현재 중국집을 동네에서 하고 있는데, 이것이 전국 아님 전세계로 체인화되어 확산될 수 있는 잠재력이 있으면 투자할 것이나, 동네에서만 잘 되면 절대로 투자를 안 할 것입니다. 사업가는 항상 시대의 흐름과 자기사업을 잘 연계시켜 성장모델을 발견하고 이를 투자자에게 잘 표현하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6) 직원 면접 시, 내 얘기보다 면접자의 얘기를 들어라.

@ 면접을 볼 때, 사장 혼자 보다 회사 내 실무핵심인력들과 같이 면접을 보는 것이 창의성과 디테일 두 가지를 객관적으로 점검하기 쉬워집니다.

@ 중소기업 사장은 인재를 확보하고 싶은 마음에 자칫 면접장이 회사IR장(?)으로 변할때가 많은데, 어차피 갈 사람은 갈 것이므로 오히려 면접자가 스스로 구체적으로 자기를 노출시킬 질문을 자꾸 던져 면접자의 정체성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장단점보다는 면접자의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 면접자가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회사의 구체적 모습과 방향 등등…

 

7) 회사내의 자동화와 시스템을 활용하라

요즘 무료로 활용할 수 있는 여러 IT도구와 웹2.0기반 서비스들을 통하여 사장과 직원간 권한위임, 결과공유, 논의 등을 하면서, 사장은 최대한 자신만이 할 수 있고 좋아하는 분야에 집중하면 개인적으로나 회사적으로나 다 발전이 있을겁니다. 저자가 강추한 책이 티모시의 “4시간”인데 저도 꼭 읽어보고 싶은 책입니다. 저는 이번 주부터 페이스북에 비밀그룹을 만들어 회사동료들과 함께 소통과 공유를 시도해 보려 하는데 나중에 결과 알려드릴게요..^^

 

[오늘의 결론] 사업의 성공과 실패는 당신 맘대로 안 될 것이지만, 당신이 사업하면서 어떤 분야의 전문가가 될 수 있으며, 그러한 열정적 전문성이 당신의 성공을 뒷받침 할 것이며, 설령 실패를 하더라도 재기의 버팀목이 되어 줄 것이며 사업을 안하더라도 인생의 동반자로 남을 것입니다.

 

[제이슨 저자 Contac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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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성 지식PD 진행자 Cont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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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포럼 예고] 

11월 17일(수) 7시 북포럼에서는 인맥관리 전문가 양광모 휴먼네트워크 연구소 소장의 "신 인맥지도: 트위터, 페이스북으로 만드는" 를 중심으로 아래에 해당하는 분들을 위한 소셜 인맥관리의 노하우를 얘기합니다.

 

- 무한한 인맥의 바다에 발을 담그지 못해 주저하는 사람

- 이제 막 페이스북의 세계에 빠져든 사람

- 트위터를 시작했지만 더 많은 팔로어와 소통하지 못해 아쉬운 사람

- 많은 팔로어와 교감을 갖게 됐지만 그 다음 발걸음을 어디로 떼어 놓아야 할지 모르는 사람


(북포럼 참여 방법)  http://www.gnaru.com/lecture/view.asp?idx=698

 

[공지] 지식의 나루터  www.Gnaru.com 에서는 책 저자, IT전문가, 청소년멘토 등과의 생방송 대담 일정이 있으니, 언제든 편한 방식으로  관심주제를 오프참관/온라인생방송시청/다시보기 로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오프참관은 서울 강남구 신사동 595-1 안국빌딩 6층 지식카페 G나루 에 오시면 됩니다. (약도: 압구정역 3번출구  http://www.gnaru.com/etc/coming.asp )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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