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10. 15. 11:27

"비즈니스 네트워킹" 신동호 저자 (링크나우 창업자)와의 만남 후기

이번 주 수요일(10월 13일) 북포럼 저자와의 만남은 “비즈니스 네트워킹”의 저자인 신동호 링크나우 창업자&대표와 가졌습니다. 링크나우가 비즈니스인맥 사이트인 만큼 대담의 포커스를 어떻게 소셜에서의 만남이 비즈니스 인맥으로 발전될 수 있을 건가에 두고 저자, 참관자들과 무려 4시간 30분 ( 뒤풀이 포함^^)동안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책의 서문에 인맥의 중요성을 얘기하면서, 마이크로소프트의 창업자 빌 게이츠의 초기 성공이 IBM PC사업부 임원과 자선단체에서 같은 회원이었던 빌게이츠의 어머니로 인하여 기회가 주어졌다는 사례가 있듯이 인생의 기회는 정보나 지식이 아니라 만남에서 나오는 것을 되새겨보면서, 북포럼에서 느낀 점 몇 가지 적어봅니다.

 

1) 신동호 저자 및 링크나우(www.linknow.kr)  소개

 신동호 저자는 서울대 건축학과를 나와서 현대건설을 다니다 전자신문, 한겨례신문, 동아일보 등에서 기자생활을 하면서 IT기술을 미디어에 접목시키면서, 기사배포 서비스 “뉴스와이어”와 비즈니스인맥 서비스“링크나우”를 창업하였습니다. 링크나우는 2007년도에 만들었는데 현재 10만명 넘는 20-50대 직장인들이 주루를 이루고 있으며, 특히 개인별 구체적 프로필에 기초한 비즈니스 만남이 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현재 10%인 여성회원들이 신규회원 구성비는 20%가 넘는다고 하며, 궁긍적으로 40%까지 갈 것이라고 예측하는데, 역시 드라마에 여성상위시대가 픽션이 아닌가 봅니다^^

 

2) 약한 연결의 강한 힘

 B2B비즈니스에 익숙한 사람들은 오프라인에서 오랫동안 직접 만났던 사람들과의 관겨만 가지다,  소셜 네트워크에서의 관계를 갖다 보면 가벼운 만남처럼 느껴질 때가 있으며, 이런 약한 연결이 관연 내 비즈니스에 도움이 될까 의문이 들곤 합니다. 그런데 실제로 우리가 직업이나 사업기회를 찾을 때 도움을 주는 사람들은 개인적으로는 잘 모르지만 사회에서 그냥 알던 사람들일 때가 많다고 합니다. 저자의 이 말을 듣고 제 20여 년간의 사회생활을 돌이켜 보니, 제 친한 친구들로부터 비즈니스나 커리어에서의 도움을 받은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물론 절친들로 인해 삶이 풍성해졌지만요….

 소셜에서의 만남으로 시작된 관계도 지속적으로 소통을 한다면, 만남의 순간이나 공통관심사가 커리어를 기반으로 했기 때문에 진정 “약한 연결의 강한 힘”이 될 것 같습니다.^^

 

3) 프로필이 절반이다

 소셜네트워킹 사이트에 가입한 후 자신의 프로필을 간단히 적거나 아니면 진부하게 장황하게 적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는 온라인상에서 자신의 외관이나 명함을 이상하게 하고 다니는 것과 같습니다. 왜냐하면 친구로 받아 들일 건가 아니면 사업파트너를 삼을 건가 소셜네트워크에서 판단할 때 가장 먼저 그 사람의 프로필을 보니까요… 이제 세상이 개인들도 하나의 미디어가 되는 세상에 우리의 메시지와 광고판에 신경 쓰지 않는다면 가장 중효한 점을 놓치는 것 아닐까요, 미래의 기회까지… 저는 그래서 아예 제 20대부터 현재까지의 상세 자기소개서를 자서전 쓰듯이 간략하게 써서 소셜네트워크 프로필에 첨부하니까 상호이해에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http://knolpd.tistory.com/22

 

4) 인맥 지도를 그려라

 온라인이 정보의 홍수라면 소셜네트워킹에서는 “사람의 홍수”인데, 이때 어떤 기준 없이 무조건 많은 사람과 연결하거나 아니면 너무 권위적이나 방어적으로 연결하는 것 모두 소셜의 장점을 활용하지 못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먼저 자신이 5년 이내 무엇이 되고 싶고 무엇을 좋아하는 지를 잘 생각하여, 그에 필요한 분야를 설정하고 그와 관련된 사람들을 소셜에서 인맥으로 만들어 나가면, 효과적으로 커리어도 발전시키고 필요한 지식과 경험도 학습하게 될 것입니다. 저도 주말에 조용히 저의 5년 미래를 그리며 저의 인맥지도를 설계해 보아야 겠습니다.

 

북포럼 비즈니스네트워킹_오프토론

 

3년 전부터 일주일에 한 번 오후 5시에 온라인 생방송으로 하던 북포럼을 요즘은 수요일 오후7시에 오프라인 참관객과 온라인생방송 동시에 하고 있는데, 참관객들도 관련 주제 관심자이면서 전문가이기 때문에, 생방송 후 오프간담회를 하면 다양한 관점의 진솔한 얘기들을 들을 수 있어 많이 배우고 동시에 좋은 사람들과 관계를 맺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 날도 온라인생방송을 8시에 마치고, 즉석에서 오프참관객 15명이 진지하게 다양한 관점을 자유롭게 얘기하다 보니 10시 30분까지 토론을 벌였고, 결국 근처 호프집에서 간단한 뒤풀이까지…

 

다음 주에는 “기업 성공의 핵심은 사람관리이다”의 김인범 저자와의 만남인데 개인적으로 조직관리나 인사분야에 있는 아는 분들을 참관객으로 초대하면 보다 더 알차고 좋은 배움과 만남의 장이 될 것 같습니다.^^ http://www.gnaru.com/lecture/view.asp?idx=681 

 

[결론] “세상을 보는 데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한 가지는 모든 만남을 우연으로 보는 것이고, 다른 한 가지는 모든 만남을 기적으로 보는 것이다.” (아인슈타인)

       과학자 아인슈타인이 설마 21세기 소셜네트워킹의 시대를 본 것은 아니겠지요?^^

 

[공지] 지식의 나루터  www.Gnaru.com 에서는 책 저자, IT전문가, 청소년멘토 등과의 생방송 대담 일정이 있으니, 언제든 편한 방식으로  관심주제를 오프참관/온라인생방송시청/다시보기 로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오프참관은 서울 강남구 신사동 595-1 안국빌딩 6층 지식카페 G나루 에 오시면 됩니다. http://www.gnaru.com/etc/coming.asp

 

북포럼 비즈니스네트워킹_참관객

2010. 10. 8. 13:46

"공피고아" 장동인 저자와의 만남 북포럼 후기

이번 주 북포럼 저자와의 만남에서는 “공피고아 攻彼顧我” 의 장동인 저자와 함께 직장이라는 조직에서 겪게 되는 고민들과 대처방안 그리고 어떻게 성공할 것인지에 대하여 솔직한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각본 없이 생방송 대담으로 진행하는 북포럼이 준비하고 진행하는데 신경 쓰이는 것이 많지만, 이번처럼 저자가 자신이 마음으로부터 느꼈던 고민과 경험을 솔직하게 직설법으로 얘기하면 마치 상큼한 데이트를 한 느낌이어서 오히려 방송 후에 몸과 마음이 가볍고 엔돌핀이 나옵니다.

 

공피고아 ( 장동인 저)

 

 Oracle Korea, SAS Korea, Siebel Korea, Ernest & Young 등의 글로벌임원을 저자가 하면서 여러 시행착오 끝에 저자가 사회 후배들에게 알려주고 싶은 조직생활의 Tip을 1년여 동안 쓴 책인데, 북포럼 대담 후 제가 느꼈던 점 몇 가지 써 보겠습니다.

 

1) 출판사 “쌤앤 파커스” 편집자의 센스

 원래 저자는 책 제목을 “회사 정치”와 같은 이름을 생각했는데 출판사에서 “공피고아 攻彼顧我” (상대를 돌아보기 전에 나를 돌아보라)라는 바둑격언으로 하자고 제안했고, 저자도 바로 느낌이 와서 책 제목이 정해졌다고 합니다. 만약 “회사 정치”, “조직…” 과 같은 제목이었다면 너무 진부한 느낌이 들었을 텐데, 일단 독특한 이름으로 시선을 끌었고 좀 알려지면서 더 책의 무게감을 주는 것 같습니다.

 

또한 장동인저자의 회사경험담에 이남훈저자의 센스있는 중국역사사례를 잘 매끄럽게 구성하여 얼핏 거칠게 보일 수 있는 전개를 감칠 맛 나게 한 점도 돋보였습니다. 스마트한 더블포스트의 성공^^.  뒷풀이때 편집자 연락처를 받았는데 개인적으로 어떤 분인지 만나보려 합니다…

 

2) 똑똑한 직장인이 하는 실패는 바로 그 똑똑함 때문이다.

 이 부분이 책의 첫번째 목차인데, 좋은 대학과 유학을 다녀온 똑똑한 저자가 사회생활 하면서 겪었던 본인의 경험을 정말 솔직하게 썼구나 하고 목차의 순서를 보면서 느꼈습니다. 많은 글로벌기업 한국지사에서 임원을 많이 했으면서 정작 사장은 Siebel Korea 때였는데, 후에 본인이 왜 사장이 안되었는지를 깨달았는데 능력뿐만 아니라 본사와의 지혜로운 커뮤니케이션도 참 중요하다고 얘기하셨습니다. 조직에서는 아래 직원들과의 관계도 중요하지만, 상사하고의 관계가 더 중요하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어차피 조직에서 계속 성장하고 싶다면… 근데 저도 이런 부류에 속하지만 자신의 능력을 확신하는 사람들이, 특히 젊은 시절에 알게 모르게 조직에서의 상사하고의 커뮤니케이션과 관계를 간과할 때가 많은데, 본인의 커리어를 전문가나 사업가를 할 것이 아니라면 조직에서의 성장에는 큰 핸디캡이 되는 것 같습니다. 똑똑한 사람들이 자신의 똑똑함과 에너지의 일부분을 상사와의 관계와 커뮤니케이션에 우선순위를 두어서 설정해 놓는다면, PERFECT겠지요.. 하지만 그럼 다른 사람들은?? 이렇게 생각하면 자연의 조화가 아닌가 생각되기도 합니다^^

 

북포럼 생방송 대담

 

3) 젊은이여 야망을 겸손하게 가져라

 저자가 몇 년 전에 지방대 겸임교수를 할 때, 첫 시간에 눈에 힘과 호기심이 안 보이는 학생들에게 “이 대학이 지역에서 어떠냐?”고 물어보니 그 지역에서 5위라고 하는 말을 듣고 지방대에서도 순위가 있구나하고 새삼 느끼면서, 학생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해 “이번 학기 내가 하라는 대로 하면, 너희들 서울에 있는 좋은 기업에 취업시켜주겠다”라고 약속을 하였다고 합니다.

 그때부터 4인 1조로 팀을 만들어 매 번 학생들에게 특정 주제에 대한 연구와 프레젠테이션을 시켰는데, 항상 양복과 넥타이를 매고 실제 회사에서 하는 방식대로 진행을 하였으며, 회사 조직에서의 필요한 자세, 특히 매사에 겸손하고 적극적으로 상사와 동료와 대하라,를 주지시켰다고 합니다. 결국 학생들 중 10여명이 Oracle Korea등 글로벌기업을 포함한 서울소재 기업에 취업하였고, 한 학생은 현재 외국계회사 지사장이 되어 저자보다 돈을 더 많이 번다고..^^

 당신이 어느 명문대를 나왔고 토익점수가 만점이더라도 일단 회사에 들어오면 그 때부터는 주어진 업무와 커뮤니케이션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냉정하게 평가받게 될 것이니, 거꾸로 소위 스펙이 안 좋은 사람도, 새롭게 백지에서 출발하는 것이니 적극적이면서 동시에 가장 큰 무기일 수 있는 “겸손함”을 잘 활용한다면 좋은 커리어가 만들어 지지 않을까요? 조직 성공 3종 세트 “겸손”, “자신감”, “진정성” ^^

 

4) “언니쉽”은 잊어라

 여자들이 직장에서 성공하기 싶다면, 여자들끼리만 몰려다니는 “언니쉽”을 버려야합니다. 회식이나 회의 때 구석에서 몰려있으면서 “언니쉽”만의 리그를 유지한다면, 조직의 누가 그런 직원을 조직의 리더로 여기겠습니까? 저자의 경험으로 봤을 때 회사내 업무처리에서 자신만의 정체성을 명확히 하고, 남자들과 적극적으로 어울리는 그런 여직원이 조직의 장으로 계속 성장하고 있다 합니다.

그리고 거꾸로 남자 직원이 여성상사를 모실때에는 두리뭉실하게 큰소리로만 얘기하지말고, 항상 구체적 근거를 가지고 지속적으로 커뮤니케이션 해야지, 여성상사가 편안해하고 신뢰를 한다고 합니다. 이점은 남자가 아내를 대할 때 어떻게 하면 아내가 좋아하는 지를 생각하면 유사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5) 조직도가 보물지도

 신입이나 경력이나 새로운 회사에 입사하여 제일 먼저 회사의 조직도를 자세히 분석하고 숙지하면, 회의나 업무처리시에 항상 전체그림을 보면서 대처할 수 있기때문에 회사생활이나 업무결과가 훨씬 좋아질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회사 조직도에는 그 회사 경영진의 의도와 관점(예를 들면 부서배치), 회사의 방향, 구성원의 역할이 묻어나오기 때문입니다.

 저도 영업하던 시절에 고객 만나기 전에 그 회사의 조직도를 가끔 보곤 했는데, 본인이 속해있고 가장 자주 커뮤니케이션해야 하는 “평생고객”인 자기회사의 조직도를 안 보았다는 점이 새삼 아쉽게 느껴집니다.

 

[결론] “공피고아”는 신입사원, 대학4학년들 교양과정으로 듣게 하면, 아주 Pracical한 생교육이 되지 않을까요?

 

P.S. 북포럼 "공피고아" 다시보기는 10월 13일(수)부터 www.Gnaru.com 의 다시보기 섹션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북포럼은 매주 수요일 오후7시부터 온라인과 오프라인(강남구 신사동 595-1 안국빌딩 6층 지식카페 G나루) 편하게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북포럼 마치고 오프라인 참관자들과 함께!
2010. 5. 12. 12:17

직장인에 직장인을 위한 직장인의 지식방송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산업시대에는 지식을 공급할 수 있는 권한을 교수,박사 아니면 매스컴이 인정한 사람들만이 할 수 있었고, 지식도 산업생산처럼 대량으로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형태였습니다. 21세기 들어와 산업사회에서 지식사회로 변모하면서사람들간에 연결이 스마트폰, 웹, SNS를 통하여 쉬워지고 투명하게 되어가고 있습니다. 

 이에 지식공급자는 특정 소수가 아니라 각 분야별로 자신의 정체성을 기반으로 열심히 살고 있는 직장인들이나 개인전문가로 그 범위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으며, 여기에 미디어와 IT기술 인프라의 대중화로 인하여 일방적 매스미디어가 아닌, 분야별 나노미디어가 "직장인에 직장인을 위한 직장인의 지식방송"으로 충분히 활성화될 시점이 되었습니다.

 이에 6월부터 현장에서 습득한 실용지식과 경험을 유사한 길을 가려는 사회의 후배들에게 공유하고 싶은 분야별 전문가(최소한 열심히 살고있는 분)들이 쉽게 방송, IT 및 매체의 인프라를 활용하여 자신을 브랜딩하며 동시에 남에게 도움을 주는 그런 상호 참여형의 지식의 나루터를 만들고자 합니다.

 저는 3년 전부터 이미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북포럼:저자와의 만남" 150회이상과  "전자신문UTV IT전문가의 만남" 350회이상등 총 500회 이상의 온라인생방송을 해오고 있으며, 그동안 쌓아온 나름의 노하우를 열심히 살고있는 직장인들과 같이 더 발전시켜 나가고 싶습니다.^^

 자세한 것은 5월 14일(금) 오후7시 30분에 신사동 지식카페 G나루에서 논의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