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2. 18. 18:31

그린IT와 환경으로 인한 기업체의 기회와 도전 (08/2/18) 지식방송 후기

오늘같이 월요일에 방송을 하기는 처음인데, 월요일 출근길이 방송을 진행해야 된다는 부담에 더 무겁게 느껴진 아침이었습니다. 회사의 대표도 이렇게 회사가기가 싫고 해야 될 여러가지 일들로 머리가 아픈데, 같이 일하는 구성원들은(저는 개인적으로 직원이란 말이 왠지 싫습니다. employee란 영어도 ^^, 너무 수동적인 용어같아서...) 얼마나 괴로울까 동정이 같습니다. 

 

오늘 첫번째 세션에 발표하신 에코프론티어(ecofrontier)란 환경컨설팅사의 임대웅실장님께서는 굵은 바리톤 음색을 가지신 분이었습니다. 방송을 진행하다 보니 모든 사물을 볼 때 방송인의 입장에서 보게 되다보니 음색은 꼭 주의깊게 듣게됩니다. 

 

에코프론티어사는 해외에 진출하여 이산화탄소(CO2) 가스배출 절감관련 분야에 투자를 하여, 절감된 에너지만큼 돈을 버는 사업을 한다고 합니다. 어떻게 보면 환경, 금융, 기술이 융합된 새로운 분야이고 앞으로 21세기에는 이러한 융합된 형태의 사업이 추세일 것 같습니다.



환경이 무역과 금융산업과 연관된 포인트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우리나라는 무역의 활성화가 나라의 성공의 기본요소인데, 환경규제에 수동적으로 대응할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환경이슈를 제품과 정책에 녹여서 선진국의 환경규제를 우리나라 제품의 차별화포인트로 하여 중국같은 후발국가에 대한 진입장벽으로 활용하자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개별기업이 아니라 정부가 인프라등 기반을 조성해 주고 관련 협회및 기관등이 창의적이고 적극적으로 움직여야 될 것 같습니다.

 

얼핏생각하면 환경과 금융은 전혀 상관이 없을 것 같은데, 금융기관이 기업을 평가할 때 환경관련 Risk를 측정 관리할 수 있어야 보다 더 안정적인 여신 및 부가적인 금융투자를 잘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례로 들어준 SONY사의 2001년도 네덜란드 플레이스테이션(소니 게임기) 수입금지조치로 인하여 환경기준에 미달된 50%이상의 SONY사의 부품공급업체가 갑작스런 납품중단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여파로 그 업체들에 여신을 해준 금융기관들도 피해를 입게 되었습니다, 요즘 미국의 부실 부동산채권관련 서브프라임사태처럼....


두번째 세션에서 발표하신 분은 광운대 그린MBA를 운영하시는 이기훈 교수님이신데, 환경과 경영을 접목시킨 "그린MBA" (이름도 chic합니다. 저는 원래 sexy란 표현을 즐겨쓰는데 마케팅하는 제 친구가 광고업계에서는 chic (쉭) 이란 용어를 쓴다고 합니다.)를 몇년 전부터 하신 것을 보면 트렌드에 관한 감각이 있으신 교수님 같습니다.



이 기훈 교수님과 얘기한 중에 환경이 IT산업에 기회를 줄 수 있고 환경을 전략적으로 고려하고 apporoach한다면 새로운 신규사업과 경쟁력 우위를 가질 수 있다는 점이 공감이 같습니다. 1월달에 태양에너지 할 때도 느낀 점이지만, 친환경적인 조명(OLED)분야에도 일본업체들이 전략적으로 앞서서 투자하고 현재 앞서 나간다는 말씀을 들으니 일본이 재생에너지 및 환경분야에 국민성만큼 치밀하게 준비하여왔고 현재 추진하고 있는 점이 새삼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많은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가 20세기에 뒤쳐졌던 제조업에서 이제는 일본을 많이 따라 잡았는데, 이런 환경 및 에너지 분야에서도 70년대의 국민적 추진력을 가지고 지금부터라도 정부,기업,국민이 일관성있게 해나간다면 21세기의 신산업 분야에서도 우리나라의 포지셔닝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오늘도 코엑스 2층에서 저녁먹고 느낌이 있을 때 쓰니까 30분 정도 걸렸습니다. 관련자료는 첨부파일에 있고 다시보기는 아래에 2월 26일(화)까지 올려 놓겠습니다.

 

아, 그리고 이번 주 목요일(2월21일) 오전10시부터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아래와 같이 "그린IT"관련 컨퍼런스가 있는데, 오늘 지식방송때 질문하신 분들에게 e-mail로 컨퍼런스 무료입장권 보내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오늘 전화로 질문하신 여성분 제게WisePartner@gmail.com 으로 이메일및 이름등 신상정보 보내주시면 무료입장권 보내드리겠습니다.

 

http://www.sek.co.kr/greenit/outline.asp 

 

[오늘 배운 용어] RoHS : Restriction of Hazardous Substances 유해물질 제한지침

2008. 1. 30. 17:37

지능적 "데이터 중복제거 기법"을 활용한 차세대백업 구현사례 (2008/1/30)

항상 생방송 전에는 긴장이 되고 부담감이 있는데오늘같이 질문이 많고 시청자의 관심의 열기가 느껴지면 필요한 지식을 공유하는 데 조금이나마 일조한 것 같아 샤워한 후의 상쾌한 느낌이 듭니다오늘부터 지식방송 후에 그래도 느낌이 살아있을 때 두서 없지만 블로그에 있는그대로 기록해두어서 관심있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오늘 발표하신 EMC Korea의 최성재 차장님은 방송 1시간 30분전에 처음 뵙습니다처음 생방송이어서 그러신지 건물 앞에서 담배를 피시는 모습이 조금은 긴장되 보였습니다원래는 엔지니어셨는데 오늘 발표하신 기술과 제품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직접Sales분야로 최근에 뛰어드신 열정있는 분이셨습니다저도 사회생활을 IT분야의 Sales를 해 보았지만보통 치열한 Sales의 삶을 회피하는데너무 자신이 하는 것이 좋다 보니 자연스럽게 시작하신 것 같고그래서 그런지 처음 얘기할 때부터 열정이 느껴졌습니다저도 지금 하고있는 지식을 공유시키는  지식 enabler”가 너무 좋아서 지금은 방송인(?)이 되어서 그런지발표자인 최차장님과 금방 동병상련을 느껴서 해야 될 발표자료 검토는 하지 않고 수다만 30분을 떨었습니다.


참여형 지식방송은 일반 지상파 같은 방송과는 정반대로 특정 주제에 관심 있는 발표자사회자시청자가 동아리처럼 온라인으로 만나는 시간이고모두들 구체적인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얘기를 듣고 싶어하여서 사전대본 없이 바로 생방송으로 Real하게 진행됩니다물론 진행 중에 미숙한 점도 있고 실수도 있지만내용만 구체적이면 오히려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되는 것 같습니다그래도 방송직전에 발표자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와 핵심내용을 알기 위해 급하게 50분 정도 얘기하고 생방송에 들어갔습니다.

 

사실 방송 전에는 백업이란 용어가 주는 진부함 때문에 별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지능적인 데이터중복제거 기법을 기반으로 단순히 파일이 아니라파일안의 내용까지 중복을 체크하고 제거하니 기존 데이터중복 때보다 획기적으로 절감을 시키니주기적인 백업이 수월해 지고좋지 않은 네트워크 환경에서도 데이터를 보낼 수 있으니원격 백업 및 Recovery를 큰 비용과 인프라 변경없이 할 수 있다는 점이 돋보였습니다.




오늘은 1세션의 1시간 방송이어서 전체 그림과 사례를 보았지만다음에는 특허를 받은 지능적 데이터중복제거 기법에 대한 자세한 분석과 실제로 Avamar ( 제품이름, ava는 availability, mar는 see의 의미어서 가용성의 의미랍니다.)의 실제 사용자가 방송에 출연하여 실제 효과를 사용자의 용어로 Real하게 얘기해 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여기에 동의하시거나 다른 후속방송 편성아이디어 있으시면 댓글 달아주십시요! ) 아참 그리고 미국에서는 사업을 한다고 하는데 이러한 백업솔루션을 ASP로 국내에서도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서비스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머리를 스쳐갔습니다.

 

오늘 방송의 하이라이트는 질의응답 시간이었습니다보통은 10- 15분 진행되는데 오늘은 내용이 좋아서 그런지 아니면 푸짐한 경품(윷놀이판, Tea용 머그큐션때문 인지 제가 지식방송 한 이래 2번째로 많은 질문들( 50여개, 1위는 저번 주의 태양광발전”)이 쏟아졌고, 30분간 연장방송을 하여서 질의응답을 마쳤습니다다음부터는 Live Q&A방을 따로 만들어서 좀 더 편하고 구체적으로 얘기나눌 수 있게 해야 되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 처음으로 방송후기를 쓰다보니 두서가 없었습니다철자도 틀린 것도 있을 수 있으나 있는 그대로의 느낌을 전달하고 이것이 블로그의 형식이라고 누가 그래서 그냥 바로 올립니다앞으로도 지식을 공유하는데 더 노력하겠습니다.

 

아래 링크는 지식방송 다시보기 링크이니, 못 들으신 분들은 지금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http://www.ubizcenter.co.kr/seminar/reservation/schedule_seminar_view.asp?event_idx=S1321

 

2008 1 30 (오후 8 45분 코엑스 2층 발코니에서 삼성대로를 보면서….

지식 PD 고우성

2008. 1. 24. 18:15

신재생에너지의 미래전망과 태양광발전 (08/1/24) 지식방송 후기

지식방송을 진행을 맡으면서 생방송의 압박감도 있지만다양한 분야의 Practical한 지식과 경험을 겸비한 좋은 분들과 새로운 지식을 알게 되는 점은 분명히 매력적입니다.

 

보통 생방송 1시간 30분전에 발표자가 오셔서 미리 얘기를 나누는데첫번째 주제인 “신재생에너지 보급현황 및 지원정책”의 발표자이신 에너지관리공단의 이성호 소장님께서 약 방송 40분전에 오셨고발표자료도 너무 많이 준비하셔서 걱정이 되었습니다.지식방송은 35분정도 발표자와 진행자인 제가 대담을 나누고 그 후 15분은 시청자와의 질의응답이 이어지므로발표자료를 너무 많이 만들면 오히려 진행이 힘들게 됩니다처음에 서로 리허설을 하는데 조금 어긋나는 것 같아서 사실 좀 찜찜하게 생방송 대담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발표자인 이성호 소장님께서 청산유수처럼 꼭 작가가 쓴 대본을 읽는 것처럼 말씀을 해주셔서진행이 매끄럽게 되었습니다얼마나 신재생에너지 산업에 대하여 평소에 생각을 많이 하셨고 실제로 하시는 일에 열정을 가지신 분이란 것이 느껴졌습니다신재생 에너지산업이 저는 단순한 태양열 정도로 생각했는데수소연료전지태양광풍력등의 다양한 에너지산업분야에 이미 선진국들이 전략적으로 접근하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신재생에너지 산업은 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에 자원공급원이 되면서 동시에 에너지산업 기술을 수출하는 반도체 및 철강 같은21세기의 신수종 사업임을 배웠습니다. 20세기에 박정희대통령박태준회장이건희( or 이병철)회장들이 중화학공업철강산업,반도체산업의 미래를 보고 과감히 도전하여서 지금의 우리경제가 있듯이, 21세기에도 정부와 민간의 누군가 열정과 도전의식을 가지고 신재생 에너지산업을 일으켜야 되겠구나 생각이 되니단순히 기술이나 정책이 아닌 근본적이고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겠다고 느꼈습니다.


이미 150분 넘게 참여하신 분들은 이러한 것을 아셔서 그런지지식방송 한 이래 가장 많은 질문(60개 이상)이 쏟아져서 다 답변 못하고 남은 질문은 추후 이메일로 답변 드리기로 하였습니다호텔에서 발표할 때많은 청중이 있으면 보통 질문자가 적습니다.왜냐하면 질문하면 꼭 나는 이런것도 모르는 사람입니다인 것 을 알리는 것이라 걱정하는 것이 일반적인 사람심리이기 때문입니다하지만 온라인 지식방송에서는 저 같은 사회자가 용감(?)하고 무식하게 질문하는 모범을 보여서 그런지 아니면 발표테마에 관심있는 분들만 들으셔서 그런지시청자 분들이 보통 오프라인보다 훨씬 더 적극적으로 질문하십니다.



두번째 세션은 National Instrument Korea(한국내쇼날인스트루먼트)의 윤동원님이 발표를 하셨는데이분은 전날 시간을 갖고 미리 만나서(회사가 같은 삼성동얘기를 나누어 보아서  진행 전에 부담이 적었습니다윤동원님은 태양전지 및 태양광 발전용 제어계측솔루션을 준비하느라 많은 논문과 관련 자료를 Study했다고 하였습니다그 점은 우선 파워포인트 발표자료를 사전에 보더라도 바로 알 수 있었습니다저도 이제 지식방송을 일년 넘게 진행을 하다 보니 발표자료를 보면 어느 정도 발표자의 정성과 무공(?)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원문이 영어자료이더라도 의역으로 한글화를 하며폰트가 크며 글자가 많지 않습니다또한 개념적인 논리의 전개가 자연스러우며 구체적이며 간결하게 표현을 합니다이상이 제가 좋게 보는 발표자료입니다. (첨부한 발표자료 보십시요!). 특히 엔지니어 분들에게 좋은 발표자료 작성의 Sample이 될 것이라 생각되며 강추합니다.




National Instrument Korea는 글로벌 계측장비 및 솔루션 회사인데시장 수요자에게 제품 그 자체의 기능 및 기술로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실제 장비를 사용할 사용자가 관심있는 테마로 접근하는 마케팅방법이나 발표자료 구성이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요즘 같은 정보의 홍수와 기술의 보편성의 시대에는 IT업체들도 립서비스가 아니라 진실로 마음으로부터 사용자가 원하는 것과 사용자 Business Logic을 이해하고 만족시켜주려는 노력이 으뜸 경쟁력일 것 같습니다.

 

서두에도 언급했지만 에너지산업의 기반이 되는 시설과 인프라가 21세기의 반도체산업과 같거나 더 중요한 의미를 가짐을 배운 것이 이번 지식방송의 가장 큰 의미였습니다여러분이 꼭 에너지산업에 종사하지 않더라도 산업의 중요 전환점과 방향성에 대해서 관심 있으시면 아래 재방송 링크를 클릭하셔서 들어보시면 좋을 것입니다.





방송 6시경에 마치고 National Instrument Korea의 이번 행사를 같이 기획한 도남순석상옥한종훈윤동원 (이상 직급생략)씨와 당사 지식사업팀인 박치연,최지영씨 함께 근처 중국집에서 맛있는 식사를 하였습니다. (꼭 시상식때 호명하는 것 같네요. ^^). 지금 떠오른 것인데 다음 부터는 지식방송 기획 및 운영하는 분들의 이름을 엔딩에 넣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지식사업은 이렇게 바로 적용하고 또 바로 튜닝하고 신속히 진화하는 것이 특징인 것 같습니다약간 삼천포로 빠졌는데제가 얘기 하고 싶은 내용은 National Instrument Korea의 “Young Gun”들이 참 열정 있고 팀웍도 좋아서제 예전 30대 때가 떠 올랐습니다. (그때는 참 두려운게 없고 에너지레벨이 최고였지요..). 좋은 인력을 가진 National Instrument Korea의 발전을 기대합니다.

 

첫번째 세션(에너지관리공단 이성호소장다시보기

http://www.ubizcenter.co.kr/seminar/reservation/schedule_seminar_view.asp?event_idx=S1304&status=E

두번째 세션(National Instrument Korea 윤동원다시보기

 http://www.ubizcenter.co.kr/seminar/reservation/schedule_seminar_view.asp?event_idx=S1327

 

(다시보기 링크에 문제가 있으면 www.ubizcenter.co.kr 의 다시보기를 참조바랍니다.)

 

2008년 2 1(밤운동(산책입니다오해금물!)한 후 집 책상에서 The Rose들으면서..

지식PD

 고우성

 

P.S. 블로그는 정말 Feel이 있을 떄 바로 쓰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이번 내용은 1주일 전 것이다 보니 좀 더 시간이 걸리는 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