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4. 3. 22:51

감성 IT 컨퍼런스 3일차 후기: 웹과 데스크탑의 융합, RIA, IT서비스 with 웹2.0,

어제 3일간의 감성IT 기획 생방송을 마쳤습니다. 그동안 방송 컨셉 잡고 섭외 및 운영준비하며 진행하느라 같이 고생한 데브피아, 디자인정글, 전자신문 그리고 와이즈파트너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지금 저도 편도선이 약간 부은 상태이지만, 1천2백명이상이 등록하셨고 매 세션별로 만석이 될 정도로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고 설문에서 많은 격려도 해주셔서 마음은 참 뿌듯합니다.

 

지식은 머물지 않고 계속 발전하듯이 저도 계속 진화하여 여러분들에게 좀 더 실용적이고 직관적인 지식이 공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10 - 2:40] 웹과 데스크탑의 융합 by 박민형 전무, Adobe Korea 마케팅


박 전무님도 나이보다 어려 보이시는 분인데 다들 감성적인 분야를 하시는 분들이어서 젊어 보이시는지 우연의 일치인지...   평소에 박전무님은 너무 바쁘셔서 연락도 제대로 안 해주셔서 제가 박회장님이라고 부를 정도로 일에 대한 열정과 승부근성이 있으신 분입니다. 하지만 또 어떤 면에서는 소년같은 면도 아주 가끔씩은 보여주십니다, 특히 웃을때...( 자주 웃으십시오 ^^).  

1) 요즈같이 정보와 제품이 수요를 초과하고 매 순간 발생하고 없어지는 혼돈의 시대일수록 한정된 수요자의 관심을 얻는 것이 비즈니스의 핵심 경쟁력이 되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단순 기능이나 모양으로는 더 이상 관심을 끌 수가 없으므로, 감성 및 체험이 중요하게 되었고 웹에서도 이러한 오프라인 같은 감성과 체험을 느끼게 하기 위해 점점 웹과 데스크탑이 융합되고 있습니다. RIA(Rich Internet Application)도 이러한 관점에서 볼 수 있겠지요.

 2) 데모에서 보여준 나이키의 새로운 홈페이지를 보면 전형적인 사각형박스의 고정적인 인터페이스의 웹이 아니라 마치 게임소프트웨어를 운영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기업이나 개인의 정체성에 부합되는 맞춤형 웹 인터페이스를 만든다면 보다 더 수요자의 관심과 체험을 증진시킬 수 있고 궁극적으로 자신만의 포지셔닝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3) 우리나라 옥션의 모회사인 미국의  eBay 사이트는 사용자가 물품을 조사하다가 그만두면, 이후 오프라인 상에서도 꼭 eBay사이트에 있는 것처럼 자기 PC에서 조사한 물픔의 상세내역등을 볼 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웹의 내용이 자동적으로 내 PC(데스크탑)와 싱크되어 향후 인터넷이 안되는 환경에서도 웹의 내용을 볼 수 있고 실제 실행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웹이 꼭 PC의 응용프로그램같이 된다면 아주 빨라지고 저장이 용이하게 되니, 이러한 것을 지원하는 웹서비스와 기존의 웹서비스중 수요자들이 어떤 것을 선택할 지는 자명할 것입니다.

 

4) 미국의 모 호텔에서는 이러한 방식(RIA)으로 홈페이지를 개편한 이후, 매출이 늘고 비용이 줄었다고 합니다. 소비자가 호텔서비스에 대한 체험이 쉽고 편리하므로 더 예약을 하게되고, 직원에게 전화를 걸지 않더라도 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으니 직원들이 업무비용이 절감되는 것입니다.

 

[결론] 10년전에 링크개념의 웹 (당시에는 파괴적인 변혁!)이 나왔고, 이제는 링크의 개념은 포함되있지만 외관은 완전히 오프라인과 같은 새로운 진화된 웹이 나오고 있습니다. 98년도에 링크의 개념으로 세상을 보지 못한 많은 분들이 사회의 뒷편으로 사라졌듯이, 08년도부터 이러한 감성과 체험의 관점으로 세상을 보지 못하는 사람들도 힘들지 않을까요? (제가 너무 비약했나요....)



 

[2:50 - 3:30] 글로벌 제조기업의 RIA적용사례: 종합상황실 by 안종태 부장, 리아소프트

안부장님은 여러분도 외모에서 보셨듯이 솔직한 PM의 이미지를 가지신 분이고, 경상도(저는 아직도 대구, 부산이 구분이 안갑니다.^^)사투리에 말씀을 나눌수록 정감이 가시는 분입니다. 안 부장님의 과거 커리어는 모르겠지만, 요즈음 UX기반의 새로운 웹 프로젝트를 하면서 계속 진행형으로 진화되가시는 것이 보이고, 앞으로 이러한 분들이 IT개발쪽이나 디자인계통에도 많이 나올 거라고 예상됩니다.



 

1) X-internet은 2000년에 Forrest Research사라는 컨설팅업체가 만든 eXtended(확장: 다양한 기기) internet 과 eXecutable(실행: 웹에서 PC프로그램 데이터 실행) internet의 개념으로부터 나온 기술적인 관점의 용어입니다. RIA(Rich Internet Application)은 2002년에 Macro Media사(현재 Adobe사가 인수)가 제시한 용어로 X-internet을 사용자의 체험및 경험의 관점에서 바라본 것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리아"라는 어감도 신비한 소녀의 감성이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2) 글로벌 제조기업같은 지역적으로 분산돼있는 사업장이 있는 곳은 "종합상황실"같은 개념이 필요할 것 같고, 이를 직관적으로 만들어서 경영자나 담당자가 신속하고 스마트한 결정을 쉽게 내릴 수 있도록 하는 분야는 옵션이 아니라 Must 가 될 것 같습니다. 이러한 프로젝트를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수요처와의 커뮤니케이션과 사용자의 직관적인 인지형태와 행동양식을 잘 분석하는 능력이 PM에게 필요할 것 같습니다. 기존 PM들도 이제는 감성과 체험에 대한 개념과 안목을 평소에 계속 고민하지 않으면 이러한 프로젝트에는 적합하지 않을 것입니다.


요즈음은 "기회와 위험이 상존해 있고 그것이 어느날 갑자기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우리의 대안은, 두려워 하지말고(어차피 사회에서 일하면 피할 수 없으니..) 진화의 과정을 즐기거나 최소한 습관화시켜야 될 것 같습니다."


 

[3:50 - 4;30] IT서비스의 방향 with 웹2.0 by 조봉한 부사장, 하나지주


조 부사장님은 최근에 하나지주 부사장으로 진급하시고 동시에 INS라는 계열사 사장도 겸임하시게 되어 정신이 없으신데, 지식공유기반의 지식사회에 대한 소명의식(^^)으로 이번 지식방송에 출연해 주신 점 너무 감사드립니다.  금융업이라는 환경이 좀 엄숙하고 Formal한 이미지를 주는데, 조 부사장님은 소탈하면서 동시에 새로운 환경변화에 대한 개방적이고 예리한 안목을 가지신 분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방송 중에 금융서비스 산업의 환경과 새로운 온라인비즈니스 모델을 얘기 했는데, 아주 직관적인 설명을 해주어서, 다른 산업계에 계신 분들도 한 번쯤 자신이 속해있는 분야에 적용할 방향성을 제시하여 주었습니다.

 

1) 미래의 금융산업의 방향으로 "Evasive Finance"를 제시하였는데 소비자의 눈에 보이지 않고 소비자가 이미 익숙한 휴대폰같은 기기나 서비스에 융합되어 자연스럽게 금융을 발생시키는 것으로, 결국 이번 행사의 주제인 사용자경험(UX)와도 일맥 상통한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두번째로 "Creative Finance"를 얘기하였는데, 이는 다양하고 세분화되는 개별 소비자의 욕구에 Matching되는 상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금융기업 내부 구성원과 또 고객과의 신속한 지식과 경험의 공유가 필요하다는 것이고, 결국 참여/개방/공유의 웹2.0 사상과 궤를 같이 합니다.

 

어제 진행을 하면서 순간 섬뜻했던 것이 전혀 UX나 웹2.0과 관계가 없을 금융분야의 커다란 발전방향이 결국 같은 맥락이라고 생각되니, 사용자 경험이나 참여/개방/공유의 사상(감히 '사상'으로 표현)은 단순히 IT나 디자인의 일시적이고 미시적인 개념이 아니라, 현재 비즈니스와 사회가 진화하는 큰 축의 배경이 아닐까 생각되었습니다.



2) 비즈니스 모델 ( 현재 사업화되어 잘 되는 것 )

www.Prosper.com , www.Zopa.co.uk ( 온라인 대출 P2P 사이트 )

 현재 미국과 영국에 있는 사이트로 개인들이 자기 돈을 빌려주거나 또는 빌리는 것을 꼭 옥션과 유사하게 할 수 있는 대출 Market Place입니다. 놀라운 것은 여기서 대출금에 대한 미회수율이 오프라인 금융기관보다 낮다는 점입니다. 이런 세상이 되면 정말 중간 거간꾼들이나 기생 기득권층은 점점 소멸될 것입니다. 제가 100만원이  있으면 여기 사이트에서 10만원씩 신용도를 봐서 10명에세 각기 다른 이율로 빌려 줄 수 있는 것이 가능해 지는 것이지요. (대출의 Long-tail화). 보수적이라고 생각되는 금융업이 다른 업종보다 이렇게 파격적일 수가 있다는 점이 놀라웠습니다.

 

@ PayPal ( 소액결제 사이트) 는 현재 이익이 4조인데 하나지주가 1조이고 미국에서 가장큰 금융기관이 시티뱅크가 20조라고 하니 Long-tail의 힘이 대단합니다. "티끌모아 태산"이라는 속담은 정말 온라인시대의 Long-tail 비지니스 모델에 해당되는 것 같으며 새삼 선조들의 미래예지력(^^)에 경의를 표합니다.





[Ending Credit, 직함 생략]

축사: 디자인정글 최진영

발표: Adobe Korea 박민형, 리아소프트 안종태, 하나지주 조봉한, 아이파트너즈 이상신

섭외: 디자인정글 하용문, 데브피아 송정옥

운영: 와이즈파트너 박치연, 최지영

제작: 와이즈파트너 이진일

홍보: 전자신문 김태영, 홍원준, 데브피아 송정옥, 양정헌, 디자인정글 하용문 

2008. 4. 2. 21:36

감성 IT 컨퍼런스 2일차: 오픈소스,트렌드,일본취업 (08/4/2)

어제 2일차 지식방송에도 시청자분들이 만석인 300명을 다 채우고 진행하여, 새삼 감성 또는 사용자 경험등이 이제는 단순 구호가 아니라 실제 비지니스와 융합이 되가는 시대가 오고있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 아침에 일어나니 연속된 진행의 강행군으로 약간 목이 칼칼함을 느끼지만, 어제의 좋은 지식들을 다시 되새기고, 오늘 2시부터 또 새로운 지식을 만날 생각에 힘을 내보면서 어제 진행 순으로(제가 사회 봤던 세션만) 적어보겠습니다.

 

[2:00 - 2:05] 축사 by 홍영준 대표, 데브피아

홍대표님이 방송 20전쯤에 오셨는데 원고준비도  전혀 못하셨다고 하셨는데, 막상 생방송 시작하니 자연스럽고 간결하게 축사를 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회사의 경영을 오래 하신 경험이 느껴졌습니다. 홍대표님은 뵌 지가 5년정도 되는데, 항상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정신도 있으시면서 현실적 상황인식도 겸비하신 분이라고 생각됩니다. 데브피아가 이번에 DevTV라는 지식방송국이 만들어져서 IT개발자들의 기술뿐만 아니라 커리어관리 관련 좋은 경험들도 잘 공유되는 개발자 커뮤니티가 되길 기원합니다.

 

[2:10 - 2:50] 오픈소스, 영원히 대안일뿐인가? by 노정석대표 Tatter & Company


노대표님은 드라마 카이스트의 배역의 대상일정도로 10대 후반부터 유명했던 분인데 이제 30대 초반인 분이 전반적인 흐름에 대한 안목과 그에 대처하는 철저한 전략을 갖고 계신 것을 보면, 새삼 나이의 의미는 무었일까 잠시 혼동이 오기도 합니다. 저도 지금 블로그를 하지만 이러한 블로그 기능을 잘 만들었다는 점이 아니라, 21세기의 개인의 의미와 그에 따른 비지니스 가치를 인식하고 그것을 확산시키는 프레임워크와 인프라 및 개인간 협업체계를 만들어 나가시는 모습이 신선하게 다가왔습니다.

 

회사를 설립할 때 부터 오픈소스방법으로 여러 자발적이고 열정적인 개인들과 가상의 조직을 만들어 기회/개발을 하고, 회사는 전략적인 방향과 비지니스에 집중하는 생각을 하고 실행에 옮겼다는 점이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여기서 제가 배운 오픈소스의 중요사항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자유로운 배포가 가능해야 되며 원시코드가 공개되야 되고 사용하는데 차별화가 없어야 된다.

2) 오픈소스는 공짜가 아니다. ( 상업적으로 사용하려면 협의를 해야 되며, 오픈소스정책도 비지니스의 일환이다)

3) 오픈소스는 주인이 있다. ( 실제로 지속적으로 기획/개발을 운영하는 단체나 회사가 주인이다.)

 

그리고 오픈소스로 성공하려면 아래의 조건들을 잘 고려하면서 해야 될 것 같습니다. (비즈니스에는 쉬운 것이 없지요 ^^)

1) 반드시 업무나 개인적으로 필요한 소프트웨어일 것

2) 상용수준의 '완성도"을 갖고 오픈할 것

3) 지속적인 개인들간의 협업을 위한 기반 제공

4) 확실한 관리역량 ( 리더쉽, 의사결정 )


어제 발표 중에서 제가 지금도 인상깊었던 슬라이드는 노대표님이 회사 초기 회사의 Mission Statement(목적)을 적었던 것인데, 여러분도 음미해 보시기 바랍니다.( 27살의 청년이 만들었다고 생각하면서  또 동시에 여러분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 

" 미래의 경제권에서는 개인의 힘이 점점 더 거세어 질 것이나, 현재는 이러한 개인들의 다양성을 수용할 수 있는 '기반자체'가 없다.   우리는 이러한 생태계의 생성을 선도하며 개인이 주체가 되는 경제권에서의 기반플랫폼을 공급하며, 그들과의 신뢰관계 형성을 통해 정정당당한 미래를 열어나간다."  

끝으로 올 상반기에 출시되는 직관적 블로그인 새로운 TextCube의 성공을 기원드립니다. ( 네이버보다 쉬워야 됩니다. 저도 쉽고 직관적이면 쓸께요 ^^).  아 참, 그리고 노 대표님 개인블로그는 http://moreover.co.kr// 입니다.

 [3:50 - 4:30] (IT + Design) * Trend  by 나건 센터장, 홍익대학교 국제디자인트렌드센터(IDTC)

나 교수님은 그동안 쭉 뵈왔지만 항상 주위 사물과 현상에 대한 관찰과 시각이 뛰어나시고, 무엇인가 항상 경험을 해보시는 분입니다. 그래서 항상 너무 바쁘셔서 이번에 방송 사전인터뷰에 많은 애로(^^)가 있었지만 그래도 이렇게 열심히 뛰어다니시는 교수님밑에서 배우는 학생들은 참 좋겠다 하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가 학교 다닐 때,  What 도 중요하지만 Why ( 왜 배워야 되는지)를 가르치시는 분들이 구체적으로 얘기해 주셨다면 아마 좀 더 집중했을 것 같습니다.

 FAD라는 영어가 짧은 기간의 유행을 말하는데 지금 우리 주위의 많은 FAD중에서 계속 Trend화 될 것이 무엇인가를 살펴보는 것이 좋다는 말씀은 사업하는 분들에게 좋은  Tip이 될 것 같습니다. 어찌보면 FAD가 Trend의 징조나 한 끝자락이 될 수가 있으니까요...  FAD가 Trend로 변할 수 있는 조건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앞으로 우리의 삶에 광범위하게 영향을 끼치는 것

2) 많은 사람들의 일치된 생각이어야 됨.

그리고 다양한 사진과 함께  여러 사례들을 보여주셨는데 ( 여러분은 첨부한 파일 참조하십시요!), 저는 나만의 독서시간 "Cave Bookcase"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책장 가운데 아래 사람이 꼭 다락방에(저는 Cave:동굴 보다는 다락방이라는 용어를 쓰는 것이 더 감성적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앉아서 책을 읽는 것 같은 공간을 만들어 났습니다. 이런 책장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이런 발상으로 우리가 현재 주위에 있는 것에다 무엇인가 이러한 감성적인 터치를 첨가시킨다면 이미 익숙한 카테고리에 감성이 더 얹혀져서 상품의 Value와 인지가 높아지지 않을까요. (-지식PD 생각 -)

이번에 나 교수님께서 출시한 "눈으로 보는 글로벌 트렌드 HOT Trends 40"이란 책이 있는데 제가 구정 때 교보문고에서 1시간 정도 보면서 참 웃으면서 또한 Refresh되었던 기억이 나는데 강추합니다. (그런데 저는 고백컨데 사지않고 그냥 교보에서 보기만 했어요 ^^)


[4:50 - 5:20] 일본 IT취업 현황 by  이정현팀장, 서울호서전문학교 HRD센터

이 팀장님은 국내 IT개발자들의 일본 IT회사 취업에 대한 전반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하시는 분이어서 그런지 단아하고 깔끔한 분이십니다. 저는 목소리가 크고 직선적이어서 일본과 맞지 않지만, 이 팀장님은 하시는 일도 그렇지만 일본 비즈니스에 성격적으로도 잘 맞으실 것 같습니다.


일본 취업을 하는데 있어서 제가 배운 요점을 아래와 같이 정리해 보았습니다.

1) 10개월간 국내에서 Full-time으로 사전 연수 필요: 어학, 프로그래밍, 인성 ( 비용 연간 350만원 )

2) 연수 후 취업률 90-95%: 일본업체 채용 면접시 인성을 중요시 함. (자신감과 성실함이 중요)

3) 일본 취업 초봉은 평균 27백만원 - 3천만원

4) 일본 기업들과 일본여성들(?)이 한국개발자 좋아함. ( ^^ 한류이유? )

5) 전문대학교는 나와야 자격조건. ( 그외 학교우열에 대한 차별은 없습니다.)

저도 20대때 미국에 가 본 경험이 사회생활 하는데 너무도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무엇을 배운다는 것 보다, 정말 세상은 넓구나하는 느낌이 특히 젊을 때 일수록 중요한 것 같습니다. 20대의 미혼의 개발자라면 유학 가는 생각으로 3-5년 가보는 것은, 특히 일본에 관심있는 분이라면 강추합니다. 저는 돈은 중요하지 않다고 봅니다, 특히 20대 때는.  꼭 일본만이 아니라, 중국, 미국, 유럽등 세계 여러나라에 젊은 IT나 디자인 인재들이 가서 몇 년 일 해 보는 것은 개인적으로나 국가적으로 경쟁력을 높이는 길인것 같습니다. 

 Boys & Girls, Be Ambitious !

 아참 그리고 어제 저와 함께 진행을 맡았던 디자인정글의 하용문이사 소개합니다. 어제 처음 지식방송 진행자로 입봉(?)했습니다. (저도 1년 반 전에 처음 생방송 지식방송 진행보는데 너무 떨려서 8분 30초동안 한 마디도 얘기 못 했습니다.^^)

 


2008. 4. 1. 20:47

감성IT 컨퍼런스 1일차 지식방송 후기 (08/4/1)

"IT, 디자인과 소통을 시작하다: 감성IT" 란 주제로 3일간 열리는 온라인컨퍼런스의 첫 날 지식방송을 마쳤습니다. 원래 2명이서 교대로 진행하기로 하였는데 급작스런 사유로 제가 4시간동안 5명의 게스트를 모시고 생방송을 진행하여서, 지금 거의 탈진상태이지만 블로그는 지금 느낌이 있을 때 쓰지 않으면 결국 못쓰게 되어 분당의 꽃카페(카페에 나무들이 많이 있고 음악도 좋고, 단 커피값이 비쌉니다. 6천원 for Americano ㅠㅠ)에서 카페인과 나무의 산소의 도움으로 노트북을 켰습니다.

 

발표순으로 7개 세션(축사 포함)의 제 느낌만 순서대로 적어보겠습니다.

 

[1:50 - 2:00]  축사 by  박상희 서기관, 지식경제부 지식서비스과

오늘 지방 출장이신데 중간에 휴대폰으로 들어오셔서 축사를 해주셨습니다. 미리 작성을 해 두신 것 같은데 오히려 그냥 말씀하셔도 더 자연스럽게 얘기 하실 분 같았습니다. 박 서기관님은 전화로만 만난 분인데, 말씀하신 것으로 유추해 볼때, 굉장히 지식산업에 대한 열정이 많으신 분이란 것이 느껴졌습니다.  새로운 형태의 지식방송에 전혀 모르는  분이 갑자기 축사를 요청할 때, 흔쾌히 출장중인데도 참여해 주신 점 근무처이신 지식경제부의 지식서비스과와 너무도 일치하시는 것 같습니다.


[2:00 - 2:10] 축사 by  이일규 원장, 한국디자인진흥원

원장님께서 긴 시간을 원고도 없는 것 같으신데 너무도 자연스럽게 말씀하신 것을 보면서 연륜도 느껴지고 동시에  나중에 방송게스트로 모시면 더 구수하게 말씀해 주실 것 같았습니다. 저도 이제 생방송을 100회이상 진행하다보니 사물이나 사람을 볼 때 방송에 적합한지를 자동으로 보게됩니다.(직업병 ^^) 



[2:10 -2:40] 차세대 웹트렌드 by 박남희 상무, Microsoft Korea 개발자&플랫폼 evangelism 사업본부


박상무님은 IT회사에서 evangelist(전도사)란 용어를 쓴다는 자체가 감성적인 concept이어서 신선했고, 전도사란 명칭에 맞게 비젼과 열정을 가지고 동시에 흐름에 대한 객관적 인식도 겸비하신 분이었습니다. 이전에는 희귀했던 제품과 서비스가 이제는 너무 넘쳐나기 때문에, 이제는제품이나 서비스가 개개인의 "관심"을 얻기가 힘들어 져서 그만큼 희소성의 가치를 지닌 "관심"을 얻기 위해 감성(사용자 경험)이 중요해졌다는 간단한 말씀이 UX가 왜 화두가 되는 지에 대한 답변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한국의 개발자와 개발업체의 경쟁력 향상에 대하여 고민을 하고 계시는데, 그러한 미션에는 언제든지 도와드리고 싶습니다.



 


[2:50 - 3:20] User Experience by 민영삼대표, The DNA

 

민대표님은 턱수염을 기르신 스타일리쉬한 분이며 동시에 많은 경험을 해보신 샤프한 분이라고 느껴졌습니다. 기능이나 UI이는 이제 쉽게 모방이 되어 결국은 commodity 화 되고, 감성(사용자경험)이 독특한 차별성을 주고 지속적인 가치를 준다고 이해가 됬습니다.  


사례로 든 Apple의 아이폰을 보면서 첫째 이제는 기능적으로 편리성(convienient)이 아닌 감성적으로 편함(comfortable)이 중요시되며, 둘째 디지털 기기나 서비스에 우리가 익숙해있던 아날로그(오프라인)의 터치를 접목시키는 것이 차별성을 주고, 세째 우리나라도 Apple의 스티브잡스같은 감성적인 CEO가 개인의 브랜드와 제품과 서비스를 융합시키는 그런 시기가 언제가 오겠구나라고 생각되었습니다.




그리고 위는 300명의 시청자들에게 "아이폰"이 국내에서 출시된다면 성공할 것이다 아니다 라고 즉석설문 조사결과인데 두배로 많은 분들이 성공한다에 투표해 주셨습니다. 이렇게 방송 중에 가끔씩 특정 주제에 대해 설문조사 해 보는 것도 집중도와 흥미를 배가시켜 줍니다. UX를 잘하기 위한 3가지 Advice는 1) 마음을 움직여라  2) "다름"을 제공하자 3) 빨리 해보고 판단하자 인데 3번째가 저는 와 닿습니다


[3:30 -4:00] 사용자 경험에서의 감성서비스제작 by 김미연 센터장, 다음커뮤니케이션 UXD센터

김 센터장님은 디자인 전공이셔서 그런지 뭐라 딱히 말씀드리기는 힘들지만 감성적인 사고와 안목이 느껴지시는 분이었습니다.(아마 예술하시는 분들이 이런 force(^^)가 있지 않을까요..)  사례로 든 뉴스기사의 2단 배열과 3단 배열 ( 방송중에는 자료를 다 못보여 줬지만, 여기 첨부 발표자료안에는 있습니다!)에 대한 사용자의 사전 선호도와 실제 행동양식이 일치하지 않는 다는말씀을 들으면서, 저도 똑같은 사용자 반응을 보인 것이 놀라웠습니다.  저도 시안을 보았을 때는 2단 배열이 좋았는데(좀더 세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아서..) , 실제로는 간단한 3단 배열을 사용하면서 킬링타임용으로 연예, 스포츠등 자극적인 기사를 왔다갔다 할 것 같습니다.



사용자 설문조사시 정확한 사용자의 니즈가 추출되지 못하는 것은 아마도 사람은 본능적으로 자기의 정체성을 남에게 그대로 보여주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어서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이러한 사용자의 실제 잠재해 있는 욕구와 행동양식을 추출하려면, 지속적인 고민과 시도 및 복기를 하는 self-evolving(자가 진화) 조직문화와 구성원이 있어야만 되고, 그것이 앞으로의 지식산업시대의 진정한 경쟁력이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즉 사전에 고정시키지 말고 욕심을 버리라는 Tip은 서비스제작자 뿐만 아니라 21세기의 모든 직장인에게 해당되는 경구인것 같습니다.



[4:10 - 4:40] 디자인PM 성공키워드 by 이웅길 과장, 디지탈오아시스

 

보통 방송하기 전에 발표자와 사전인터뷰를 하는데, 원래 이과장님 세션은 다른 분이 진행을 보기로 하던 거여서 갑자기 사회를 본 제가 거의 10분정도 얘기하고 바로 생방송으로 들어갔습니다. 디자인PM도 개발PM과 같이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과 구성원간의 커뮤니케이션을얼마나 잘 하느냐가 중요한 성공 요소인 것 같습니다. 디자인 PM이 창의성을 습관화하기 위한 팁으로 평소에 스케치를 연습하곤 하라는 말씀은 제가 이해하기로는 감성과 직관을 계속 유지해 나가야 된다는 것 같았습니다. 



보통 개발자는 40대부터는 개발에서 벗어나고 싶어하는데, 이과장님께서 디자이너는 계속 디자이너로 남고 싶어한다는 말을 들으면서, 디자인은 프로그래밍과는 다르게 수단이 아니라 재능이나 끼 부분이 더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되었습니다.  이과장님은 향후 점점 동영상이 디자인에서 비중이 커지므로, 어떻게 동영상관련 신기술을 디자인에 접목시킬 것인가를 핵심미션중의 하나로 추구하고 계시는데,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정신이 좋은 성과를 내기를 기원합니다.

 

[4:50 - 5:50] 스티브잡스의 프레젠테이션 by 김경태 대표, C&A Expert

발표자이신 김대표님은 2006년도에 "스티브잡스의 프레젠테이션"이란 책을 발간하여 5만부 이상 출시되었으며, 이번 달에 "스티브잡스의 프레젠테이션 시즌2"를 또 발간 예정이신 프레젠테이션 코칭 전문가이십니다. 작년 9월 전자신문 지식방송 개국기념에 모셨었는데, 내용이 좋았고 이번 행사의 취지와도 일치하여 다시 모셨습니다. 항상 멋있는 와이셔츠와 넥타이 그리고 깔끔한 헤어스타일이 잘 어울리시는 신사분이십니다.




이 세션때 시청자에게 "본인이 프레젠테이션을 잘 합니까?"라고 즉석설문을 하였는데 단지 19%만이 예라고 답변했듯이 개발자나 디자이너에게는 프레젠테이션이 보다 더 개선시켜야 나가야 될 커리어관리에서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됩니다. 김 대표님 말씀으로 우리나라의 10%정도의 직장인이 프레젠테이션을 잘 한다고 하니, 지금부터라도 신경쓰셔서 핵심포인트만 개선시키더라도 커다란 본인의 차별화를 얻으실 좋은 분야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배운 프레젠테이션의 핵심 Tips는 아래와 같습니다. ( 꼭 Try 해 보십시요!)

1) 가장 작은 폰트가 20폰트의 굵은 고딕을 사용하여 키워드만 표시 ==> 제안서가 아니라 key 메시지 전달입니다!

2) 전달하려는 메시지와 일치하는 이미지 활용

3) 한 슬라이드에 다 표현하려고 하지 말고, 키워드나 이미지로 여러개 슬라이드로 분산

4) 드라마를 만든다는 자세로 전체 스토리라인을 구성 ( 감성적 요소 )

5) 구체적으로 청중이 바로 느낄 수 있는 숫자등의 근거 제시


발표자료는 첨부파일로 게시했으니 필요하신분은 다운받으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다시보기 재방송은 일주일 후쯤에 여기서나 아니면 지식방송 시청한 사이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오늘(수)과 내일(목)도 많은 관심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바라며, 어제도 1,200명이 사전등록하였고, 생방송은 선착순 3백명이어서 미리 입장하셔야 좌석이 있습니다.

 

[Ending Credit, 직함 생략]

축사: 지식경제부 박상희, 한국디자인진흥원 이일규

발표: Microsoft Korea 박남희, The DNA 민영삼, 다음커뮤니케이션 김미연, 디지탈오아시스 이웅길, C&A Expert 김경태

섭외: 디자인정글 하용문, 한국디자인진흥원 유관형, Microsoft Korea 최기영

운영: 와이즈파트너 박치연, 최지영, 미래웍스 고여순

제작: 와이즈파트너 이진일

홍보: 전자신문 김태영, 홍원준, 데브피아 송정옥, 양정헌, 디자인정글 하용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