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3. 17. 20:29

[북포럼] 구글 .vs. 네이버 심층분석 지식방송 후기 (08/03/17)


이렇게 약간은 귀찮기도 하지만 지식방송 후에 후기를 쓰는 것은, 제 마음 속에 느낌이 있을 때 표현하는 내용이 조금이라도 더 생생한 지식을 공유할 수 있을 것 같아서입니다. 저도 여러가지를 해야만 되는 비지니스맨이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그리고 솔직히 쓰려고 하니 문법이 좀 틀리고 말이 꼬이더라도 애교를 봐 주시면 고맙겠습디다.

 

오늘 발표하신 전자신문 국제부의 류현정기자님은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이 많고 로맨티스트이신 분 같습니다. 로맨티스트이신 것은 방송 후에 제게 발표자료 보내 주신 메일의 회사표시 문구가  "사랑만 하기에도 부족한 시간, 전자신문 편집국 국제부"라고 쓰여져 있는 것에서 유추해 본 것입니다. 


류현정 기자님이 "구글 .vs. 네이버"란 책을 쓰시게 된 배경이 왜 전세계 점유율 60%이상인 구글이 유독 한국에서는 5%미만으로 미약하고, 국내는 네이버가 70%이상의 점유율을 가지게 되었나 하는 의문점이었습니다. 모든 사물의 현상이면에는 그렇게 된 이유가 있는 것인데, 이러한 한국과 세계적 1위 인터넷업체를 나름대로 분석을 시도한 의도는, 그냥 네이버를 초기화면으로 하고 아무 생각없이 쓰던 저도 한 번 쯤은 "왜"라는 것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신문사라는 미디어업계에 계셔서 그런지 "미디어 상부구조의 네이버" 그리고 "미디어 하부구조의 구글"이라고 현상을 표현하신 점이 정말 기자다우신 간결하면서도 맥을 표현하는 문자이구나 라고 느껴졌습니다. 네이버는 잘 포장시킨 뉴스서비스와 사용자의 편의성과 감성을 제고시키는 미디어 상부구조(예를 들면 신문의 지면, 편집된 방송)의 경쟁력강화에 집중한 반면, 구글은 세계4위의 하드웨어 제조업체라는 얘기를 들을 정도로 슈퍼컴, 미일간 해저케이블등 엄청난 인프라에 대한 투자와 기반기술들을 축적하여 미디어 하부구조(예를들면 송신탑, 신문사 윤전기)를 탄탄히 하는데 주력하여 왔습니다.

 

이러한 배경에는  학교생활만 하면서 순수한 비전을 꿈꿔왔던 구글의 창업자와 삼성SDS에서 현실적인 사업감각을 가꾸어왔던 네이버의 창업자의 세상을 보는 시각이 있어왔고, 또한 과거 Sun의 CTO였던 에릭슈미트 구글의 CEO와 과거 YTN기자출신의 최휘영 CEO에서 더 심화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오늘 시청자 분들이 많은 심도있는 comment를 해 주셨는데 그 중에서 생각나는 것이 송진@님께서 하신 아래 comment입니다. (이 분 방송작가의 자질이 있는 것 같습니다 ^^)

 

송진@ 님 쪽지  (. presenter):

일반적으로 서비스에 대한 요구수위가 대단히 높은 우리나라 시장에서,

접속화면에서부터 컨텐츠의 양과 범위가 시각적으로 넓어 보이는 전형적인 포털형식의 유저인터페이스를 제공하는 네이버가,

검색창 하나 딸랑 보이는 구글의 인터페이스 비해 훨씬 우리나라 소비자들에게 어필을 할 수 있었다고 생각...

 

한 상 가득 쫙~ 깔아놓고 식사해야 하는 우리나라의 식생활 문화와,

접시 하나에 필요한 것만 담아 먹는 서양식 식습관의 차이, 그런 문화적 차이와도 관련이 있지 않을까요?? ^-^;;

 

한 상 가득 쫙~ 깔아놓고 식사해야 하는 우리나라의 식생활 문화와,

접시 하나에 필요한 것만 담아 먹는 서양식 식습관의 차이, 그런 문화적 차이와도 관련이 있지 않을까요?? ^-^;;



오늘은 지식방송의 시청자 분들의 생방송 중에 주신 제 생각에 좋은 의견들을 아래에 나열해 보겠으니 여러분도 함께 의미를 음미해 보시지요. 참고로 지식방송 시청자들은 사전에 자기정보로 등록해야만 되고 방송을 보기위한 Viewer를 설치해야 되고 생방송에 참석해야 되므로 (중식도 없이 ^^), 발표자나 진행자와 같은 방송주제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있는 지식인들입니다. 즉 지식방송은 지상파와 같은 Mass Media가 아니라 특정주제에 관심있는 전문가들간의 Real하고 구체적인 지식과 경험의 교류의 장인 Nano Media입니다. "지식의 영역도 이제는 투명해져야 되고 좋은 지식의 공급자가 대접받는 사회가 되어야 겠습니다 - 지식enabler says" . 적어도 이 글을 읽는 분들 모두 적어도 몇 십명 아니 몇 백명에게 가치있는 지식과 경험을 가지고 계시고 그것이 쉽게 표현되고 공유되는 그런 사회가 지식사회 아닐까요? (아래 시청자 성함중 마지막은 자막처리^^ 하였습니다. 본인들은 아시겠지요....)

 

최원@ 님 쪽지  (. presenter):

차이점 중에, 네이버는 "사용자가 최대한 네이버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도록 하고" 구글은 "사용자가 최대한 구글에서 빠른 시간 안에 정보를 찾아 그 사이트로 떠나도록 한다" 라는 서로 다른 목표를 가지고 있다는 점도 있지 않나요?

 

정성@ 님 쪽지  (. presenter):

모바일 비즈니스가 커진다면...네이버가 계속 국내에서 1등이 되겠는가? 플랫폼에 약한 한국 기업과 그에 강한 구글이 부딪친다면...구글만이 생존하기 쉬울 것 같은데... 그렇다면 웹 시장도 그 이후에는 구굴에게 잠식되는 것이 아닌가?

 

김정@ 님 쪽지  (. presenter):

어떠한 인터넷기업이라도 그 중심에는 각 나라의 문화와 사람의 생각이 반영되는 겁니다.

결국은 세계적인 구글이 한국에서 성공하려면 한국의 문화와 의식을 반영해야 합니다. 따라서 네이버 역시도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하려면 같은 논리가 성립하겠지요

 

김광@ 님 쪽지  (. presenter):

말씀잘듣고 있습니다^^

네이버는 컨텐츠관리를 위해 수백명의 인원을 동원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그 관리비용이 현재의 산업을 유지하는 비용을 상회할 경우가 반드시 도래한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렇게 되면, 컨텐츠 관리도 인도나 필리핀에 아웃소싱을 해야하는지.. ㅎㅎ

걱정이 되네요

 

최영@ 님 쪽지  (. staff):

네이버와 구글의 비교는

흥행위주의 영화와 작품성 있는 영화를

비교하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검색 결과의 정확성 유용성 등은 절대적인

평가를 할 수 없기 때문에 결국은

네이버가 우리나라에서는 계속 강세를 유지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여러가지 디바이스를 엮는 기능은

신기하기는 하지만 보편적인 기능을 될 수 없습니다

 

박재@ 님 쪽지  (. presenter):

비전에 대한 부분을 강조하시면서.

빌게이츠와 구글에 대한 긍정적인

얘기를 하셨는데.

일단 개발적인 입장에서는 저도 찬성합니다.

제 생각으로는 그런 부분에서 네이버는 그냥 돈을 목적으로 하는 사업자라는 느낌이 강한데요.

그렇다면 네이버는 어떤 비전을 볼수 있나요?

앞에서 말한 MS나 구글 같은 비전이 보이는지요?

 

박유@ 님 쪽지  (. presenter):

구글의 Don't be Evil 이라는 모토가 언제까지 유효할 것이라고 보시는지요?

우메다 모치오의 "웹 인간론"을 보면, 구글(에 열광하는 기업, 개인)은 스타워즈 매니아로 비교하면서, 악의 힘으로부터 정의를 지키는 사람들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영화에서 그랬듯이) Force는 언제든지 Dark Side로 전환될 수 있다는 점에서.. 구글 역시 언제든지 Evil Side로 전환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구글이야말로 MS보다도 더 독점적이고 무서운 지배자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지금 페이지에 나온 것처럼) 겸손함이 언제까지 지속될 수 있을것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김병@ 님 쪽지  (. staff):

네이버의 큰 아킬레스 건 중 하나는 '네이버가 유저의 저작권으로 장사를 한다'는 점이라 생각합니다. 네이버는 유저들이 만든 블로그, 까페, 지식인, UCC서비스 등으로 검색 쿼리를 만들어 그것으로 검색의 질을 향상시키고 있습니다. 지금 까지는 유저들이 자신이 만든 컨텐츠에 대한 가치를 인식하지 못 했기 때문에 네이버가 유저의 컨텐츠의 권리를 가져가는 것을 허락하였지만 앞으로 유저들이 저작권에 대한 인식이 커지면 커질 수 록 네이버를 외면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실제로 애드센스, 애드클릭스와 같은 수익수단을 위해 네이버 블로그를 떠나는 모습이 많이 보이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제 의견은 한국인인 저로서는 한국 인터넷기업(꼭 네이버가 아니더라도)이 반도체나 조선처럼 세계에서도 경쟁력을 갖는 모습을 보고싶습니다. 만약 네이버가 한국에서의 현재 과점의 위치에 만족하고 수성하려고만 한다면, "어느날 갑자기" ( 마치 몇 년전 야후에서 네이버로 이동했듯이) 현재의 인터넷이 아닌 보다 광범위한 융합인프라 전선에서 낙오될 수도 있다고 봅니다. Lip Service가 아닌 진실로 열린 인터넷 환경이 될 수 있도록 전략적으로 힘쓰면서 유연한 Alliance를 펼친다면 정말 대한민국의 네티즌들이 전세계에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인터넷기업이 나올 수 있지 않나 하는 것은 그냥 제 희망일까요? 네트워크 세상에서는 나눌수록 더 많이 갖는다는 역설적인 진실을 네이버가 현명하게 비즈니스에 적용하기를 바랍니다.

 

오늘 생방송 말미에 즉석으로 3년뒤에 한국에서 1위의 인터넷기업이 "네이버가 될 것이다" 와 "네이버가 안 될 것이다" 설문조사를 하였는데 41%: 33% 의 결과가 나왔는데, 의미에 대해서는 여러분 각자에게 맡기겠습니다.

 

그리고 아래는 방송후에 사진 찍었는데, 왼편이 계신 분이 전자신문의 홍원준대리님으로 월요일 지식방송 i-Focus를 기획하시고 섭외에 신경써주시는 분입니다.  4월 24일-25일 검색엔진에 대한 다양한 분야의 오프라인 컨퍼런스를 준비하고 계시니 검색에 관심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바랍니다.



2008. 3. 10. 20:19

구글의 새로운 전략, 모바일플랫폼 "안드로이드" 집중분석 지식방송 후기 (08/3/10)

어제는 주제가 최근 이슈가 되고 있으며 아직 구제적인 정보가 없는 구글의 모바일플랫폼 안드로이드” 관련 지식방송이어서 그런지 552명의 사전등록자와 실제 353명의 시청률(^^)을 기록한 열기 있는 방송이었습니다방송 전부터 200명의 시청자가 미리 입장하여 기다리더니생방송 시작 몇 분만에 입장제한인 300명이 되어서 중간에 나간 사람 자리에 들어온 53명을 포함하여353명이 시청하였고방송 후에 300명이 꽉 차서 시청을 못한 분들의 아쉽다는 이메일이 몇 통 왔습니다온라인이지만 이렇게 특정 주제를 다루는 전문 생방송에 버추얼 좌석이 만석이 되면 발표자나 진행자도 시청자의 관심이 느껴지며또한 어제같이 시청자의 구체적인 질문이 50개 이상 활발하게 쏟아지면 정말 지식방송 진행하는 보람이 느껴집니다. (아래는 지식방송 화면이고 오른쪽 발표자 영상아래 조그만 숫자가 참석자 수 300명을 가리치고 있습니다방송 중에는 홈쇼핑처럼 현재 시청자 수와 이름이 보이기 때문에 진행자는 실시간으로 시청률에 일희일비합니다 ^^)


발표자이신 네무스텍(네무스는 라틴어로 숲이라고 합니다) CTO이자 안드로인드 연구동호회인 www.kandroid.org 의 운영진인 이승민실장님은 외모도 나 엔지니어라고 생기셨지만기술력과 기술의 의미와 방향에 대해 시장관점의 시각도 겸비하신 정말 무공(^^)있는 분이셨습니다지식방송의 시청자분들은 일반인들이 아니고 특정주제에 관심있거나 유사업무를 하시는 분들인데 그 분들의 다양한 50여개의 질문을 생방송에서 바로 바로 답변해 주시는 모습을 보고 새삼 좋은 분을 모셨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승민실장님은 구글의 안드로이드가 발표되자 마다소스도 없는 상태에서 Reverse Engineering으로 모바일플랫폼 안드로이드를 세계최초로 네트워크 환경의 타겟보드에 포팅을 시킨 분이어서전세계 안드로이드 개발그룹에서 한국개발자의 우수성을 알리신 분입니다이런 분하고 지식방송을 진행하면 저도 참 많은 것을  배우고 방송 후에도 피곤함이 아니라 공기가 좋은 곳을 산책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오늘 약간 서두가 길었는데어제 방송하면서 느낀 점은 아래와 같습니다.(저의 주관적인 의견입니다.)

 

1) 구글 안드로이드” 출시 배경

90년대 중반 Microsoft사가 Window API를 많은 응용프로그램 개발업체와 주변기기 업체에게 제공하여 쉽게 제품을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여 데스크탑의 맹주가 되었고, 90년대 말 인터넷 포털들이 무료 이메일과 자료검색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회원을 모집하여 결국 거대한 사이버 마켓플레이스를 만들었듯이구글도 무료로 오픈소스와 손쉬운 자바개발환경 개발프레임워크(=안드로이드)를 제공하여 모든 응용프로그램개발사휴대폰제조사디바이스제조사서비스사업자등이 신속하고 쉽게 제품이나 서비스를 만들 수 있게하여, 궁긍적으로 21세기 융합정보 인프라의 선도자가 되려는 것 같습니다.

 

2) 구글 안드로이드” 의미(거시적)

구글의 안드로이드의 성공 실패를 떠나서이러한무료이면서 상용제품과 같은 품질수준시장접근 방법이 앞으로 여러 분야에서 시도될 것이라 예상되고이렇게 되면 결국 특정 제품을 파는 시대가 아니라 융합된 정보서비스 인프라 안에서 개인이나 기업들이 각자의 서비스(여기서 서비스는 응용프로그램도 포함)에 따른 Fee를 받는 시대가 오지 않을까 생각이 되며결국 지구상의 융합정보 인프라는 1개가 될 것이기 때문에 그것을 선점하기 위해 구글, Microsoft 등의 글로벌기업들이 치열한 보이지 않는 경쟁을 하고있는 것 같습니다리눅스의 사상과 같이 전세계의 융합정보인프라를 개인들이 참여형으로 주관하는 그런 시대보다는 특정 기관(세계정부 또는 글로벌기업의 연합체)이 융합정보인프라를 주관하며 각 개인들과 회사들은 인프라의 한 컴포넌트로서 역할을 수행하는 그런 시대가 올 텐데개발자들은 이제는 특정 기술에만 집착하지 말고 왜 그 기술이 필요하고 어디에 쓰이고 어떻게 하면 쉽게 사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고민해야 될 것 같습니다. 이런 시각으로 보면 꼭 IT역사도 실제 인간의 역사와 일맥상통하는 것 같이 느껴지는 것은 저만의 생각일까요?

 

3) 구글 안드로이드” 의미(미시적)

자바를 아는 웹 개발자도 손쉽게 모바일 단말기 응용프로그램 제작가능 개발자의 창의성이 점점 중요해 짐!)

다양한 기기들이 Intelligent해지고 Connected ( 안드로이드를 쉽게 무료로 디바이스안에 넣을 수 있음)

새로운 포털들간의 전쟁 ( 지식검색으로 네이버가 1등이 되었듯이새로운 모바일융합서비스로 새로운 포털의 변화가능)

 

> 재방송 링크:  http://www.ubizcenter.co.kr/seminar/reservation/schedule_seminar_view.asp?event_idx=S1347&status=E

 

구글 안드로이드에 대해 더 알고싶은 분은 3 13() 1시부터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Android 세미나에 참석바랍니다. (www.kandroid.org 참조)

 

그리고 다음 주 월요일(3월17일) 4시에 네이버 .vs. 구글 이란 주제로 지식방송을 하는데 많은 시청바라며특히 네이버나 구글에 대하여 하고싶은 얘기나 갖고계신 View가 있으시다면 제게 미리 이메일로 보내주시면 방송 진행에 참조하겠으니 피드백 기다리겠습니다.

(WisePartner@gmail.com )

 

지식은 나눌수록 표현할수록, 커지고 좋아집니다.(^^)


[Ending Credit]

섭외전자신문 홍원준네무스텍㈜, Kandroid동호회

홍보전자신문 김태형

운영와이즈파트너 박치연최지영

제작와이즈파트너 이진일


2008. 3. 6. 20:11

웹 애플리케이션 보안과 취약점관리시스템 지식방송 후기 (08/3/6)

어제는 기업보안이란 테마의 지식방송 두번째 시간으로 "웹 애플리케이션 보안에 대한 이해와 대처방안"과 "취약점관리를 통한 사전 보안관리"의 2개 세션이 진행되었습니다. (왼쪽이 첫번째 발표자이신 시드시스템의 이동일대표, 오른쪽이 두번째 발표자이신 IBM Korea의 김형욱과장님 입니다.)

첫번째 세션의 발표자이신 시드시스템의 이동일 대표님은 보안이란 분야의 일이 정말 좋아서 하시는 분이란 것이 방송 전 인터뷰때도 느껴졌고 방송 중에도 느껴졌습니다. 국내에서는 아직도 컨설팅이나 새로운 체계를 구축하는 것에 대한 가치와 이해가 부족한 현실에서 신념을 갖고 전도사(영어로 evangenlist하면 멋있어 보이는데, 한글로 하면 웬지 전철안에서 강권하시는 분들 때문에 강요의 느낌이 듭니다 ^^)의 역할을 하고 계신는 모습에 동병상련의 느낌이 들었습니다.

 

요즈음 참여,개방,공유의 웹2.0시대에 점점 개별 사이트들이 연결되고 컨텐츠가 쉽게 공유되는 환경과 웹 자체가 단순 링크가 아니라 데스크탑의 소프트웨어 같은 "웹 애플리케이션" 또는 "웹 서비스"로 진화되는 때에, 보안의 이슈도 달라라지 그에 대한 대처 방안도 새롭게 수립되어야 함을 배웠습니다.

 

단순히 웹방화벽같은 물리적인 레이어를 하나 더 추가하는 것으로는 웹 애플리케이션 자체의 개발때부터 내재 되있는 결함을 보완할 수 없는 것이므로, 초기 웹애플리케이션 설계때부터 체계적으로 보안에 대한 계획을 세우면서 개발하는 프로세스 정립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이를 위해서 개발자가 직접 모든 보안이슈를 점검하고 테스팅하는 것이 힘들므로, 자동화된 보안테스팅 솔루션이 나온 것이며, 크게 보면 White Box Testing, Black Box Testing, Gray Box Testing이 있습니다. White Box는  개발소스 자체를 정해진 관점에서 자동 점검해 주는 것이고, Black Box는 Dynamic하게 실제로 사용자관점에서 "웹 애플리케이션"을 이것저것 실행해 보면서 점검하는 것이며, Gray Box는 이 두가지를 합쳐 놓은 것입니다. 특히 Black Box Testing 시  구출 할  웹애플리케이션이나 웹서비스의 목적과 사용자의 행동양식에 맞게 초기 세팅 및 운영을 하는 것이 엔지니어 입장에서 노하우가 될 것 같습니다. 마치 DB튜닝도 수준의 차이가 있듯이...



오늘 진행을 하면서 특히 공감을 했던 부분은 선진국과는 달리 우리나라에서는 보안상의 문제로 고객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을 때, 이에 대한 제도적인 대처규정과  재발방지를 위한 방안이 미약하다는 점입니다. 그나마 공개적으로 사과하는 것은 나은 것이고 대부분은 사고자체를 은폐시키고자 한다고 합니다. 일본은 사이트 자체를 폐쇄시키거나 미국은 사고 원인분석을 해당 사이트 운영사가 10억이상 들여서 정부에서 규정한 감사팀들이 원인분석을 하고 그 결과에 따라서 사후 조치를 진행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제도적으로 확실한 Rule이 체계화되고 그것을 누구는 지켜나가야만 되는 환경이, 전문가의 컨설팅에 대한 가치를 인정하고 개발시 보안체계도 동시에 고려하면서 급하지 않고 차근차근 개발해 나가는 풍토가 조성된 것 같습니다.  


이점은 보안분야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IT분야에 해당되는 점인데, 정부에서 IT를 단순히 건설하도급 용역개발이나 장비설치로 보지 말고, 사회의 로지컬한 인프라를 설계하고 구축하는 국가전략적인 요소로 인식하고 제반 제도와 규정들을 선진국처럼 한다면, 결국 우리나라 엔지니어들도 지금과 같은 열악한 환경이 아니라 선진국처럼 60세가 되도 전문성을 갖고 일하는 시대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보며, 그러면 자동적으로 요즈음 같은 이공계 기피증이 해소되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오늘 진행을 하면서 개별 IT기업이 하기에는 힘들겠고, 각 협회나 모임등에서 이러한 것을 구체적인 사례를 가지고 정부나 국회 관계자 분들엑 지속적이고 효과적으로 알리고 같이 고민해야 될 것 같습니다.

 

두번째 세션 "취약점관리를 통한 사전보안관리" 발표자이신 IBM Korea의 김형욱과장님은  터프하게 보이시려고 수염을 기르셨지만 워낙 동안이시고 다정다감한 성격이셔서 편안한 느낌을 주시는 분이었습니다. 지식방송은 구체적적인 사례를 가지고 얘기하는 것이 말씀하시기가 편하신데, 워낙 발표 주제가 초기 시장에 소개하는 이론적인 면이 많이 내포되어서 김과장님꼐서 좀 힘들어 하셨는데, 누가 발표를 하더라도 그런 주제에서는 마찬가지 였을 것입니다. 시장이 좀더 성숙되고 국내사례들이 많이 생긴다면 다음 번에는 아주 심도있고 흥미있게 구성될 수 있는 주제가 될 것입니다.


기존에 취약점을 감지하는 솔루션이 현재 많이 있지만, 개별 단위의 점검이고 지속적인 운영장의 시간이 소요되고 전사적인 관점의 관리와 체계수립은 미약한 것이 현실입니다. 그래서 "비즈니스 관점"에서 전체 IT자산을 결정하고 개별적으로 가치와 Risk지수를 부여하여 "취약점관리시스템"의 체계아래 지속적이며 자동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관리 및 보완하는 하는 전 프로세스 과정이 "취약점관리 (Vulnerability Management)"입니다. 특히 개별 취약점에 대한 이슈발생서부터 지속적 모니터링 그리고 사전보호의 일련의 과정이 BPM처럼 현업 시스템과 맞물려서 연동된다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특히 금융기관이나 대규모 사업장에서는 보안관련 모든 체계를 시스템화시키는 보안의 ERP 아니면 BPM수립같은 과정같고, 특히 프로세스적인 마인드가 있으신 보안관계자가 취약점관리시스템을 설계하고 구축한다면 아주 현실적인 보안관련 "Best Practice Model"이 나올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른 IT분야처럼 보안도 장비나 개별 솔루션 도입에서 벗어나 ERP같이 체계적인 Process Innovation시키는 컨설팅적이고 프로세스적인 방향으로 바뀌겠구나 라고 느껴지면서 이는 IT 벤더뿐만 아니라 수요처 보안관련자 분들에게도 좋은 기회라 생각이 됩니다. (항상 도전이 기회입니다.)

 

다음부터 취약점관리 같은 컨설팅적인 요소가 많고 초기 시장에 소개되는 주제들은 실제 파일롯 또는 구축사례를 가지고 프로세스별로 짚어가면서 진행한다면 아주 좋은 방송컨텐츠가 될 수 있겠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 발표한 두 분 다 열심히 계속 공부하시며 자기계발하시고 있는데, IT에 계신 분들이 아래 두가지는 꼭 염두에 두고 습관하 하시면 5년이내 좋은 기회가 오고 지속적으로 커리어가 성장되리라 확신합니다.

1) IT솔루션이 실제로 적용되는 현업프로세스에 대한 마음으로부터의 이해: 왜 필요하고 결국 얼마가 절감되며 누가 좋아졌는가?

2) 지속적인 IT기술 및 사례에 대한 공부(해외 사이트 또는 영어원서 읽기): 영어가 필수이며 따로 학원다니지 말고 그냥 부딪혀 보시고, 초기에 너무 문법과 모르느 부분은 skip해가면서 몇 달해 보십시요.

 

오늘 발표자료는 첨부파일 참조하시고 방송다시보기는 1주일 뒤쯤에 여기나 방송 보셨던 사이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첫번째 지식방송 다시보기]

http://www.ubizcenter.co.kr/seminar/reservation/schedule_seminar_view.asp?event_idx=S346&status=E

 

[두번째 지식방송 다시보기]

http://www.ubizcenter.co.kr/seminar/reservation/schedule_seminar_view.asp?event_idx=S1352&status=E

 

[ Thanks to ]

운영: 와이즈파트너 박치연, 최지영

홍보: 전자신문 김태형, 홍원준

제작: 와이즈파트너 이진일

후원: IBM Korea 이준원, 유호관

현장Staff: 미래웍스 고여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