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1. 24. 18:15

신재생에너지의 미래전망과 태양광발전 (08/1/24) 지식방송 후기

지식방송을 진행을 맡으면서 생방송의 압박감도 있지만다양한 분야의 Practical한 지식과 경험을 겸비한 좋은 분들과 새로운 지식을 알게 되는 점은 분명히 매력적입니다.

 

보통 생방송 1시간 30분전에 발표자가 오셔서 미리 얘기를 나누는데첫번째 주제인 “신재생에너지 보급현황 및 지원정책”의 발표자이신 에너지관리공단의 이성호 소장님께서 약 방송 40분전에 오셨고발표자료도 너무 많이 준비하셔서 걱정이 되었습니다.지식방송은 35분정도 발표자와 진행자인 제가 대담을 나누고 그 후 15분은 시청자와의 질의응답이 이어지므로발표자료를 너무 많이 만들면 오히려 진행이 힘들게 됩니다처음에 서로 리허설을 하는데 조금 어긋나는 것 같아서 사실 좀 찜찜하게 생방송 대담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발표자인 이성호 소장님께서 청산유수처럼 꼭 작가가 쓴 대본을 읽는 것처럼 말씀을 해주셔서진행이 매끄럽게 되었습니다얼마나 신재생에너지 산업에 대하여 평소에 생각을 많이 하셨고 실제로 하시는 일에 열정을 가지신 분이란 것이 느껴졌습니다신재생 에너지산업이 저는 단순한 태양열 정도로 생각했는데수소연료전지태양광풍력등의 다양한 에너지산업분야에 이미 선진국들이 전략적으로 접근하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신재생에너지 산업은 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에 자원공급원이 되면서 동시에 에너지산업 기술을 수출하는 반도체 및 철강 같은21세기의 신수종 사업임을 배웠습니다. 20세기에 박정희대통령박태준회장이건희( or 이병철)회장들이 중화학공업철강산업,반도체산업의 미래를 보고 과감히 도전하여서 지금의 우리경제가 있듯이, 21세기에도 정부와 민간의 누군가 열정과 도전의식을 가지고 신재생 에너지산업을 일으켜야 되겠구나 생각이 되니단순히 기술이나 정책이 아닌 근본적이고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겠다고 느꼈습니다.


이미 150분 넘게 참여하신 분들은 이러한 것을 아셔서 그런지지식방송 한 이래 가장 많은 질문(60개 이상)이 쏟아져서 다 답변 못하고 남은 질문은 추후 이메일로 답변 드리기로 하였습니다호텔에서 발표할 때많은 청중이 있으면 보통 질문자가 적습니다.왜냐하면 질문하면 꼭 나는 이런것도 모르는 사람입니다인 것 을 알리는 것이라 걱정하는 것이 일반적인 사람심리이기 때문입니다하지만 온라인 지식방송에서는 저 같은 사회자가 용감(?)하고 무식하게 질문하는 모범을 보여서 그런지 아니면 발표테마에 관심있는 분들만 들으셔서 그런지시청자 분들이 보통 오프라인보다 훨씬 더 적극적으로 질문하십니다.



두번째 세션은 National Instrument Korea(한국내쇼날인스트루먼트)의 윤동원님이 발표를 하셨는데이분은 전날 시간을 갖고 미리 만나서(회사가 같은 삼성동얘기를 나누어 보아서  진행 전에 부담이 적었습니다윤동원님은 태양전지 및 태양광 발전용 제어계측솔루션을 준비하느라 많은 논문과 관련 자료를 Study했다고 하였습니다그 점은 우선 파워포인트 발표자료를 사전에 보더라도 바로 알 수 있었습니다저도 이제 지식방송을 일년 넘게 진행을 하다 보니 발표자료를 보면 어느 정도 발표자의 정성과 무공(?)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원문이 영어자료이더라도 의역으로 한글화를 하며폰트가 크며 글자가 많지 않습니다또한 개념적인 논리의 전개가 자연스러우며 구체적이며 간결하게 표현을 합니다이상이 제가 좋게 보는 발표자료입니다. (첨부한 발표자료 보십시요!). 특히 엔지니어 분들에게 좋은 발표자료 작성의 Sample이 될 것이라 생각되며 강추합니다.




National Instrument Korea는 글로벌 계측장비 및 솔루션 회사인데시장 수요자에게 제품 그 자체의 기능 및 기술로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실제 장비를 사용할 사용자가 관심있는 테마로 접근하는 마케팅방법이나 발표자료 구성이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요즘 같은 정보의 홍수와 기술의 보편성의 시대에는 IT업체들도 립서비스가 아니라 진실로 마음으로부터 사용자가 원하는 것과 사용자 Business Logic을 이해하고 만족시켜주려는 노력이 으뜸 경쟁력일 것 같습니다.

 

서두에도 언급했지만 에너지산업의 기반이 되는 시설과 인프라가 21세기의 반도체산업과 같거나 더 중요한 의미를 가짐을 배운 것이 이번 지식방송의 가장 큰 의미였습니다여러분이 꼭 에너지산업에 종사하지 않더라도 산업의 중요 전환점과 방향성에 대해서 관심 있으시면 아래 재방송 링크를 클릭하셔서 들어보시면 좋을 것입니다.





방송 6시경에 마치고 National Instrument Korea의 이번 행사를 같이 기획한 도남순석상옥한종훈윤동원 (이상 직급생략)씨와 당사 지식사업팀인 박치연,최지영씨 함께 근처 중국집에서 맛있는 식사를 하였습니다. (꼭 시상식때 호명하는 것 같네요. ^^). 지금 떠오른 것인데 다음 부터는 지식방송 기획 및 운영하는 분들의 이름을 엔딩에 넣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지식사업은 이렇게 바로 적용하고 또 바로 튜닝하고 신속히 진화하는 것이 특징인 것 같습니다약간 삼천포로 빠졌는데제가 얘기 하고 싶은 내용은 National Instrument Korea의 “Young Gun”들이 참 열정 있고 팀웍도 좋아서제 예전 30대 때가 떠 올랐습니다. (그때는 참 두려운게 없고 에너지레벨이 최고였지요..). 좋은 인력을 가진 National Instrument Korea의 발전을 기대합니다.

 

첫번째 세션(에너지관리공단 이성호소장다시보기

http://www.ubizcenter.co.kr/seminar/reservation/schedule_seminar_view.asp?event_idx=S1304&status=E

두번째 세션(National Instrument Korea 윤동원다시보기

 http://www.ubizcenter.co.kr/seminar/reservation/schedule_seminar_view.asp?event_idx=S1327

 

(다시보기 링크에 문제가 있으면 www.ubizcenter.co.kr 의 다시보기를 참조바랍니다.)

 

2008년 2 1(밤운동(산책입니다오해금물!)한 후 집 책상에서 The Rose들으면서..

지식PD

 고우성

 

P.S. 블로그는 정말 Feel이 있을 떄 바로 쓰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이번 내용은 1주일 전 것이다 보니 좀 더 시간이 걸리는 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