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포럼(저자와의 만남)

"기업성공의 핵심은 사람관리이다" 김인범 저자와의 만남 북포럼 후기 ( 2010년 10월 20일)

지식PD 2010. 10. 22. 11:58

10월 20일(수) 오후 7시 압구정 지식카페에서 대림그룹에서 인사관리를 해오셨던 김인범 저자와 "기업성공의 핵심은 사람관리이다" 저서를 중심으로 입사에서 퇴사까지의 순서로 기업에서 발생하는 이슈들을 온라인 생방송과 오프모임 간담회를 통하여 논의해 보았는데, 그 중에 제가 느꼈던 몇 가지 적어보겠습니다. 저도 사업을 10년이상 하면서 배운 점이 기술, 영업, 자금, 사람 순으로 어려우며, 사람이란 존재가 불완전하고 비정형적이다보 사람관련 문제는 항상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1) 핵심 인재란?

 요즘 인재모집, 인재양성이란 말들이 난무하는데 과연 기업 관점에서 "핵심 인재"란 결국 조직의 리더가 될 사람으로, 경영자 후보군, 차세대 리더감의 실무진 그리고 연구개발같은 기업 핵심부분의 전문가군 으로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아쉬운 점은 아직도 우리나라 조직에서는 기술자같은 핵심전문가의 커리어가 일반 경영직보다 제대로 대접받지 못하는 점입니다.

 

하지만 최근 외부 기업이나 사람들과 연결되고 투명해지는 사회적 환경에서는, 전문적 스킬을 높이면서 회사외부 인맥과 소셜에 지속적으로 관계를 맺는다면 평생직장보다 평생직업이 도래하는 시대에는 보다 나은 커리어 패쓰가 생성될 것 같습니다.

 

북포럼 온라인생중계 현장

 

2) 기업 인사/교육부문의 포지셔닝: 인재양성 or 인력관리? 

 제가 90년대 대우통신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할 때, 인사/교육 부서원을 보면서 무언가 현업과는 다른 보조적 집단으로 보였고 실제 치열한 협업의 전쟁터와는 전혀 딴 세상에 살고 있는 사람들처럼 느꼈습니다. 하지만 특히 사업을 하면서 얼마나 인사와 교육이 조직의 성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부문이고, 여러가지를 고민하면 할 일이 엄청 많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교육/인사 부문이 조직에서 현업과는 유리된 채 그들만의 리그를 운영하는 곳이 많이 있는데,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교육/인사부문 구성원들도 현업의 전쟁터에 순화배치 시켜서 어떻게 세상이 급박하게 변하고 거기에 어떻게 신속하게 대처할 지를 마음으로 느끼게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기업내 현업전략회의때 교육/인사부문 구성원도 정기적으로 참여하여 지속적으로 동일한 상황인식을 할 수 있게 해야, 따로국밥식의 교육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현업에 도움이 되는 교육과정이 만들어 질 수 있고, 제대로 된 인사정책이 나올 것입니다.

 

3) 누가 최악의 직원?

 아래 유형의 직원 중에서 가장 조직에 해가 되는 직원은 누구일까요?

 a) 복지부동    b) 반골    c) 불성실    d) 기회주의자

 

정답은 주관적이지만 저자는 a)복지부동형 이라 하였고, 이날 오프모임 참관객들도 a)복지부동 과 c)불성실을 가장 많이 언급하셨습니다. 왜냐하면 항상 기득권을 유지하고 변화를 부정하는 복지부동형이 개인만이 아니라 주위 특히 새로 들어노는 직원들에게 좋지 않은 분위기를 전염시키고 결국 전체 조직이 고인 물이 되는 위험이 있어서입니다.

 

4) 관리자의 미래?

 저는 개인적으로 "관리"란 말을 싫어하지만, 수직적인 조직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려면 관리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사람중심의 사업을 하는 조직(서비스, 전문직, 창작)에서는 산업시대적 직급이나 연령파괴의 수평적이고 업무역할을 중심으로 조직이 운영될 것이고, 여기서 관리는 투명하고 연결된 시스템이나 네트워크가 대체하지 않을까요? 물론 장치산업같은 제조업은 여전히 구조적으로 지금과 같은 수직조직이 지속되겠지만요...

 

이날도 온라인생방송을 한 시간 한 후에, 오프에 오신 분들과 9시 30분까지 여러 관련주제를 자유롭게 얘기하고, 근처 호프집에서 간단한 친교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관계를 형성하는데 있어서 관심 지식을 중심으로 연결되는 관계도 나름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북포럼 오프모임 참관객과 함께

 

[오늘의 결론] 책에 나와 있는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의 짐 콜린스의 말

 "위대한 기업으로 도약시키는 회사들은 새로운 방향, 새로운 비전과 전략을 세우고 난 후 사람들을 버스에 태우고 그 방향에 헌신케 하는 것이 아니라, 적합한 사람들을 먼저 버스에 태운다.

 

 그러면 적합한 사람들은 부적합한 사람들을 버스에서 내리게 한 후 어딘가 있을 멋진 곳으로 버스를 몰고 갈 방법을 생각 하게 된다."

 

[북포럼 예고] 다음 주 10월 27일(수) 오후 7시에는 “소리바다는 왜?”의 김태훈 저자 ( 양정환 소리바다 창업자 & 저자는 현재 미정)와의 만남인데 소리바다의 흥망성쇄 스토리를 얘기하면서 저자, 온/오프 참관객 같이 왜 한국의 혁신적 기업이나 인재가 크기가 힘든지 그 원인과 대안을 솔직하고 자유롭게 논의하고자 하니, 같은 고민과 안타까움이 있는 분들의 좋은 만남의 장 기대합니다.^^   

 

 

[공지] 지식의 나루터  www.Gnaru.com 에서는 책 저자, IT전문가, 청소년멘토 등과의 생방송 대담 일정이 있으니, 언제든 편한 방식으로  관심주제를 오프참관/온라인생방송시청/다시보기 로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오프참관은 서울 강남구 신사동 595-1 안국빌딩 6층 지식카페 G나루 에 오시면 됩니다. (약도: 압구정역 3번출구  http://www.gnaru.com/etc/coming.as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