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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 IT 컨퍼런스 2일차: 오픈소스,트렌드,일본취업 (08/4/2)

지식PD 2008. 4. 2. 21:36

어제 2일차 지식방송에도 시청자분들이 만석인 300명을 다 채우고 진행하여, 새삼 감성 또는 사용자 경험등이 이제는 단순 구호가 아니라 실제 비지니스와 융합이 되가는 시대가 오고있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 아침에 일어나니 연속된 진행의 강행군으로 약간 목이 칼칼함을 느끼지만, 어제의 좋은 지식들을 다시 되새기고, 오늘 2시부터 또 새로운 지식을 만날 생각에 힘을 내보면서 어제 진행 순으로(제가 사회 봤던 세션만) 적어보겠습니다.

 

[2:00 - 2:05] 축사 by 홍영준 대표, 데브피아

홍대표님이 방송 20전쯤에 오셨는데 원고준비도  전혀 못하셨다고 하셨는데, 막상 생방송 시작하니 자연스럽고 간결하게 축사를 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회사의 경영을 오래 하신 경험이 느껴졌습니다. 홍대표님은 뵌 지가 5년정도 되는데, 항상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정신도 있으시면서 현실적 상황인식도 겸비하신 분이라고 생각됩니다. 데브피아가 이번에 DevTV라는 지식방송국이 만들어져서 IT개발자들의 기술뿐만 아니라 커리어관리 관련 좋은 경험들도 잘 공유되는 개발자 커뮤니티가 되길 기원합니다.

 

[2:10 - 2:50] 오픈소스, 영원히 대안일뿐인가? by 노정석대표 Tatter & Company


노대표님은 드라마 카이스트의 배역의 대상일정도로 10대 후반부터 유명했던 분인데 이제 30대 초반인 분이 전반적인 흐름에 대한 안목과 그에 대처하는 철저한 전략을 갖고 계신 것을 보면, 새삼 나이의 의미는 무었일까 잠시 혼동이 오기도 합니다. 저도 지금 블로그를 하지만 이러한 블로그 기능을 잘 만들었다는 점이 아니라, 21세기의 개인의 의미와 그에 따른 비지니스 가치를 인식하고 그것을 확산시키는 프레임워크와 인프라 및 개인간 협업체계를 만들어 나가시는 모습이 신선하게 다가왔습니다.

 

회사를 설립할 때 부터 오픈소스방법으로 여러 자발적이고 열정적인 개인들과 가상의 조직을 만들어 기회/개발을 하고, 회사는 전략적인 방향과 비지니스에 집중하는 생각을 하고 실행에 옮겼다는 점이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여기서 제가 배운 오픈소스의 중요사항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자유로운 배포가 가능해야 되며 원시코드가 공개되야 되고 사용하는데 차별화가 없어야 된다.

2) 오픈소스는 공짜가 아니다. ( 상업적으로 사용하려면 협의를 해야 되며, 오픈소스정책도 비지니스의 일환이다)

3) 오픈소스는 주인이 있다. ( 실제로 지속적으로 기획/개발을 운영하는 단체나 회사가 주인이다.)

 

그리고 오픈소스로 성공하려면 아래의 조건들을 잘 고려하면서 해야 될 것 같습니다. (비즈니스에는 쉬운 것이 없지요 ^^)

1) 반드시 업무나 개인적으로 필요한 소프트웨어일 것

2) 상용수준의 '완성도"을 갖고 오픈할 것

3) 지속적인 개인들간의 협업을 위한 기반 제공

4) 확실한 관리역량 ( 리더쉽, 의사결정 )


어제 발표 중에서 제가 지금도 인상깊었던 슬라이드는 노대표님이 회사 초기 회사의 Mission Statement(목적)을 적었던 것인데, 여러분도 음미해 보시기 바랍니다.( 27살의 청년이 만들었다고 생각하면서  또 동시에 여러분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 

" 미래의 경제권에서는 개인의 힘이 점점 더 거세어 질 것이나, 현재는 이러한 개인들의 다양성을 수용할 수 있는 '기반자체'가 없다.   우리는 이러한 생태계의 생성을 선도하며 개인이 주체가 되는 경제권에서의 기반플랫폼을 공급하며, 그들과의 신뢰관계 형성을 통해 정정당당한 미래를 열어나간다."  

끝으로 올 상반기에 출시되는 직관적 블로그인 새로운 TextCube의 성공을 기원드립니다. ( 네이버보다 쉬워야 됩니다. 저도 쉽고 직관적이면 쓸께요 ^^).  아 참, 그리고 노 대표님 개인블로그는 http://moreover.co.kr// 입니다.

 [3:50 - 4:30] (IT + Design) * Trend  by 나건 센터장, 홍익대학교 국제디자인트렌드센터(IDTC)

나 교수님은 그동안 쭉 뵈왔지만 항상 주위 사물과 현상에 대한 관찰과 시각이 뛰어나시고, 무엇인가 항상 경험을 해보시는 분입니다. 그래서 항상 너무 바쁘셔서 이번에 방송 사전인터뷰에 많은 애로(^^)가 있었지만 그래도 이렇게 열심히 뛰어다니시는 교수님밑에서 배우는 학생들은 참 좋겠다 하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가 학교 다닐 때,  What 도 중요하지만 Why ( 왜 배워야 되는지)를 가르치시는 분들이 구체적으로 얘기해 주셨다면 아마 좀 더 집중했을 것 같습니다.

 FAD라는 영어가 짧은 기간의 유행을 말하는데 지금 우리 주위의 많은 FAD중에서 계속 Trend화 될 것이 무엇인가를 살펴보는 것이 좋다는 말씀은 사업하는 분들에게 좋은  Tip이 될 것 같습니다. 어찌보면 FAD가 Trend의 징조나 한 끝자락이 될 수가 있으니까요...  FAD가 Trend로 변할 수 있는 조건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앞으로 우리의 삶에 광범위하게 영향을 끼치는 것

2) 많은 사람들의 일치된 생각이어야 됨.

그리고 다양한 사진과 함께  여러 사례들을 보여주셨는데 ( 여러분은 첨부한 파일 참조하십시요!), 저는 나만의 독서시간 "Cave Bookcase"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책장 가운데 아래 사람이 꼭 다락방에(저는 Cave:동굴 보다는 다락방이라는 용어를 쓰는 것이 더 감성적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앉아서 책을 읽는 것 같은 공간을 만들어 났습니다. 이런 책장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이런 발상으로 우리가 현재 주위에 있는 것에다 무엇인가 이러한 감성적인 터치를 첨가시킨다면 이미 익숙한 카테고리에 감성이 더 얹혀져서 상품의 Value와 인지가 높아지지 않을까요. (-지식PD 생각 -)

이번에 나 교수님께서 출시한 "눈으로 보는 글로벌 트렌드 HOT Trends 40"이란 책이 있는데 제가 구정 때 교보문고에서 1시간 정도 보면서 참 웃으면서 또한 Refresh되었던 기억이 나는데 강추합니다. (그런데 저는 고백컨데 사지않고 그냥 교보에서 보기만 했어요 ^^)


[4:50 - 5:20] 일본 IT취업 현황 by  이정현팀장, 서울호서전문학교 HRD센터

이 팀장님은 국내 IT개발자들의 일본 IT회사 취업에 대한 전반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하시는 분이어서 그런지 단아하고 깔끔한 분이십니다. 저는 목소리가 크고 직선적이어서 일본과 맞지 않지만, 이 팀장님은 하시는 일도 그렇지만 일본 비즈니스에 성격적으로도 잘 맞으실 것 같습니다.


일본 취업을 하는데 있어서 제가 배운 요점을 아래와 같이 정리해 보았습니다.

1) 10개월간 국내에서 Full-time으로 사전 연수 필요: 어학, 프로그래밍, 인성 ( 비용 연간 350만원 )

2) 연수 후 취업률 90-95%: 일본업체 채용 면접시 인성을 중요시 함. (자신감과 성실함이 중요)

3) 일본 취업 초봉은 평균 27백만원 - 3천만원

4) 일본 기업들과 일본여성들(?)이 한국개발자 좋아함. ( ^^ 한류이유? )

5) 전문대학교는 나와야 자격조건. ( 그외 학교우열에 대한 차별은 없습니다.)

저도 20대때 미국에 가 본 경험이 사회생활 하는데 너무도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무엇을 배운다는 것 보다, 정말 세상은 넓구나하는 느낌이 특히 젊을 때 일수록 중요한 것 같습니다. 20대의 미혼의 개발자라면 유학 가는 생각으로 3-5년 가보는 것은, 특히 일본에 관심있는 분이라면 강추합니다. 저는 돈은 중요하지 않다고 봅니다, 특히 20대 때는.  꼭 일본만이 아니라, 중국, 미국, 유럽등 세계 여러나라에 젊은 IT나 디자인 인재들이 가서 몇 년 일 해 보는 것은 개인적으로나 국가적으로 경쟁력을 높이는 길인것 같습니다. 

 Boys & Girls, Be Ambitious !

 아참 그리고 어제 저와 함께 진행을 맡았던 디자인정글의 하용문이사 소개합니다. 어제 처음 지식방송 진행자로 입봉(?)했습니다. (저도 1년 반 전에 처음 생방송 지식방송 진행보는데 너무 떨려서 8분 30초동안 한 마디도 얘기 못 했습니다.^^)